6일 비철금속 시장은 달러화의 계속된 약세, 경기 회복 기대감 및 유럽 및 미국증시의 호조세로 인해 전일대비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장 초반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듯 전일 종가 수준에서 장을 시작하였으며 이내 소폭 상승하며 장을 이어나갔다. 이후 중국의 휴장으로 인한 소량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별다른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던 비철금속시장은 영국의 인디펜턴트지가 걸프만의 주요 산유국들이 중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와 원유거래시 미 달러 대신 타 통화를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라는 뉴스가 나오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자 비철금속시장은 상승폭을 넓혀 가는 모습이었다.

또한 호주의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자 경기 회복세 기대감으로 추가 적인 상승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런던장 개장 후 발표된 LME 재고발표에서도 전기동을 중심으로 재고가 증가하였다고 나타났지만 가격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상승 흐름을 나타내던 비철금속시장은 미국 3분기 주요 기업 실적이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되어 상승한 미국 증시와 연동하는 모습이었으며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달러화 약세의 지속으로 인한 상품시장 전반에 대한 상승과 동조화 현상을 나타내며 전일대비 1∼2%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전일 종가 수준에서 아시아 장을 시작하였으며 중국의 휴장으로 인한 거래량 실종으로 한산한 분위기를 나타내었다. 하지만 이후 달러화의 약세 및 호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상승으로 단기 저항으로 여겨졌던 톤당 6,0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런던장 개장후 유동성이 늘어났으나 가격 움직임은 미미한 편이었으며 LME 재고가 1,200톤 증가하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가격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톤당 6,000달러선에서 6,100달러선 사이에서 좁은 범위의 장세를 보여준 전기동은 미 주요 기업 3분기 실적발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발표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한 미국 주식시장과 연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달러화의 지속적인 약세는 금을 비롯한 상품시장 전반으로 상승세를 불러 왔으며 전기동 역시 긍정적 영향을 받으며 결국 톤당 6,1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알루미늄을 비롯한 여타 비철금속 역시 달러화 약세에 호재를 등에 업고 상승하는 모습이었으나 주요 플레이어인 중국의 부재로 인해 적은 거래량을 동반 얇은 장세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에 뚜렷하게 영향을 줄 만한 경제 지표 및 중국의 휴장으로 인해 평소 거래량에 못 미치는 거래를 보인 하루였다. 뚜렷한 영향을 줄만한 요소가 없는 시장에서 전일 미국의 긍정적 경제 지표 및 달러화의 약세를 등에 업고 비철금속들은 단기간 급락한 가격에 대한 반등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또한 중국 시장의 긴 휴장으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예전보다 더 커진 모습이며 LME 재고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가격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지난 3년간 비철금속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4/4분기에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었으나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과잉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다시 한번 나타나 단기간의 가격은 상승 역시 조심스레 예측된다. 또한 금주 금요일부터 재개장하는 중국 Player들의 움직임 및 다음주 예정된 LME Week 전 가격 움직임 역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