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재=저가 인식 탓에 국산 수익성이 높아
형강 유통업계에서 수입 형강보다 국산 형강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상당수 형강 제품의 유통 가격이 공장도가격을 밑도는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형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품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판매에 부담이 적기 때문. 이 같은 이유로 유통업계에서 국산 형강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형강 유통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수입 형강에 대한 수요처의 반응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수요처에서는 “수입 형강은 값싼 제품”이라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는 것. 수요처에서 수입 제품이라면 무조건 저렴한 가격을 요구하고 있어 오히려 이윤이 많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 형강 유통업자는 “수입 제품의 경우 이윤을 1만원 이상 남기기 어렵다”면서 “차라리 국산 제품을 제 값에 파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