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거래를 시작하는 12일 비철금속 시장은 3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한 채 장을 시작한 주요 비철금속은 아시아 장 동안 큰 움직임 없이 완만한 상승 추세를 이어나갔다. 런던 장 개장 후 LME week에서 불거져 나온 가격의 단기 하락 가능성과 수요일 중국에서 발표될 수출입 데이터에 대한 경계심과 더불어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소폭 반등하면서 비철금속은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유럽증시의 상승세가 다시 달러화의 약세를 부추기면서 비철금속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였고 지속적으로 주요 레벨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수요일 중국에서의 수출입 데이터 발표에서 주요 품목의 수입량이 3개월 연속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비철금속은 주요 레벨에서 강한 저항선을 형성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US장 개장 후 3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미국 증시의 상승과 달러화 약세가 단기적인 수요 우려에 대한 매도세력과 충돌하며 주요 비철금속은 레인지 안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다 결국 지난 금요일 대비 소폭 상승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지난 주 금요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한 상태에서 금일 장을 시작하였다. 3분기 기업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기동은 아시아 장 동안 완만한 상승추세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London장 개장 후 LME week에서 불거져 나온 단기 수요에 대한 우려와 수요일 발표 예정인 중국 수출입 데이터에서 3개월 연속 수입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전기동은 60달러 이상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유럽 증시의 상승 및 달러화의 약세 전환으로 6,250달러 선에서 강한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US장 개장 후 톤당 6,250∼6,300달러 레인지 안에서 지루한 공방전을 벌이던 전기동은 결국 지난 주 금요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 큰 폭의 상승을 보여주었던 알루미늄은 각국 증시의 상승 및 달러화 약세에 연동하며 지난 9월 18일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JP Morgan측이 LME week의 세미나를 통하여 내년에는 각 산업부문의 회복으로 알루미늄 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점이 금일 알루미늄 가격의 상승에 일조하는 모습이었다. 알루미늄은 전일 대비 2% 이상 상승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또한 금일 중국에서 가장 큰 연(lead) 생산업체가 연 공급체계 중의 일부분인 소결 시스템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은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 비철금속은 LME week에서 불거져 나온 비철금속의 단기적인 수요 감소 전망과 수요일 중국발 수출입 데이터에 대한 경계심이 달러화 약세 및 글로벌 증시 상승과 상충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하루였으나 전반적으로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선 수요일 예정된 중국의 무역데이터 발표와 LME week 중 추가적인 방향성을 가늠할 만한 이슈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수요일 예정된 미국의 소비지표 및 금주 발표 예정인 주요 금융주 및 기술주의 3분기 기업실적도 주요 비철금속의 가격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