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9개월 연속 무역흑자 기록

우리나라 9개월 연속 무역흑자 기록

  • 일반경제
  • 승인 2009.11.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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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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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감소율 두 달 째 한 자릿 수
10월 철강 수입은 34.3% 증가
지경부, 11월 이후 수출입 모두 증가 전망




지난 10월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로, 2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8.3% 감소한 340억3,000만달러, 수입은 16.3% 감소한 302억3,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7.9억달러 흑자 시현했다.

수출은 액정디바이스(38.8%↑), 반도체(36.8%↑) 등 일부 IT 품목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전년동기대비 감소세이나, 다소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10월 1~20일간 지역별 수출은 중국, 아세안 등 신흥개도국이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미국, EU 등 선진국은 감소세 지속했다.

일평균수출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인 1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일평균수입액도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3억달러대를 회복했다.

수입은 대부분 감소세이나 에너지 도입 물량 증가로 원자재의 감소폭이 크게 개선되고, 소비재가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다. 세부적으로는 철강 수입이 34.3% 증가했고, 원유 수입은 18.6% 증가, 석탄과 가스가 각각 34.9%, 42.3%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전월 47억1,000만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37억9,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으며,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들어 10월까지 흑자 누계는 346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1998년 1~10월 319억달러였다.

한편, 지경부는 11월부터 지난해 11월 이후 수출입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입 회복세가 나타나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무역흑자는 사상최고치인 400억달러 이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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