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연 폭 1,900mm, 3,000mm, 3,300mm, 4,400mm까지 시험
초대형선박 등 건조 생산성 확대 기대
동국제강은 3일 신규 시험가동 중인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2일 국내 최초로 후판 폭 4,600mm제품 압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의 당진 후판 공장은 지난 2007년부터 건설, 지난달 말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이후 다양한 제품 생산을 시험하고 있다.
특히 당진 공장은 국내 최대폭 4,900mm까지의 후판(제품 기준 4,800mm)을 압연할 수 있는 유일한 공장이다. 동국제강 시제품 생산 단계에서 범용 규격인 두께 20mm제품 압연에 성공한 이후, 압연 폭을 1,900mm, 3,000mm, 3,300mm, 4,400mm까지 시험했다.
이어 11월 2일 이 공장은 국내 최초로 후판 압연폭 4,600mm(최대 압연폭 4,900mm)의 압연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후판 폭은 4,500mm까지이다. 후판의 폭은 초대형선박 등의 건조 생산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경쟁요소다.
동국제강은 향후 설비의 최대 생산 규격인 4,900mm(제품 기준 4,800mm)까지도 시험하고, TMCP강 테스트 및 각종 인증 작업을 병행해 당진공장의 조기 상업생산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