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삼성硏

'달러화 약세,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삼성硏

  • 일반경제
  • 승인 2009.11.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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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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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가 글로벌 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달러화 약세가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약세는 원자재 가격 상승, 국제자본의 유출입 변동성 증가, 수출 여건 악화 등으로 이어져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같이 내다봤다.

삼성연구소는 이와 관련 "에너지 확보전략과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안정에 주력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자원수출국의 경기회복 등으로 발생하는 기회도 적극 활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달러화 약세로 인한 환율전쟁 등을 막기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화 약세는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쳐 원자재 가격 상승, 신흥국 금융시장 교란, 세계 교역 및 경기회복 저해, 국제공조 체제 약화 등을 초래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달러화 약세는 미국 경상수지를 개선해 경기회복에 기여할 수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압력을 증가시켜 내수회복에 악영향을 미치며 미국의 수입 수요가 감소해 경기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며 "달러화 가치가 1% 하락하면 세계 교역량은 1.4%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와 수출 대국인 한국의 무역조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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