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 철광석 구매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철강협회(CISA) Luo Bingsheng 부회장은 "올해 중국의 철광석 수요업계는 Rio Tinto와 33% 인하된 가격에, Fortescue Metals Group과는 35% 인하된 가격 조건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올해 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내년 공급계약 협상에서 가격을 인상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Rio Tinto측은 "임시적으로 33% 인하된 가격으로 중국에 철광석을 공급하고 있고, 그 가격에 기준해서 내년 공급가격을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Luo 부회장은 "조만간 2010~2011년의 철광석 공급계약에 대한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 철광석 공급계약 가격이 10%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CISA는 올해 중국의 조강생산이 5억5,000만톤 규모로 전년 대비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애초 6만톤 규모가 될 것이라던 전망치 보다 하향조정 된 것이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