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형강, ‘묻지마’ 시장 재현되나?

일반형강, ‘묻지마’ 시장 재현되나?

  • 철강
  • 승인 2009.11.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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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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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만에 가격 폭락…제조 출하價 60만원대도


  일반형강 가격이 폭락하며 정확한 가격조차 형성되지 않고 있다. 최근 형강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형강 시장에서 일반형강 가격은 정확한 가격조차 책정되지 않고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이 뚜렷한 가격 발표를 하지 않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일부 전문압연업체들이 톤당 60만원대에도 출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국내 일반형강 제조업체들은 10월 들어 중국산 저가 일반형강 수입 증가에 대비해 출하가격을 대폭 인하한 바 있다. 이에 일반형강 출하가격은 현금 기준 톤당 72~76만원으로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11월 들어 일반형강 가격은 더욱 하락하고 있다. 전문압연업체 제품은 물론 일부 제강사 제품도 톤당 70만원 초반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형강 유통업체 관계자는 “말이 70만원이지 사실 가격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일단 출하부터 하고 가격은 나중에 정하는 ‘묻지마’식 거래가 또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형강 시장관계자들은 우려와 달리 중국산 일반형강 수입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고 제조업체들도 4분기 실적에 신경써야 하는 만큼 일반형강 가격이 곧 안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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