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주요 20개국(G20) 중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가장 큰 폭으로 높여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최근 G20재무장관회의에 제출한 'G20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7월과 10월에 내놓은 올해와 내년 수정 전망을 각각 분석한 결과 한국의 경우 빠른 회복으로 인해 성장률 전망을 가장 높게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 7월 세계 경제 전망에서 한국의 경우 올해는 전년대비 -3.0%, 내년에는 2.5% 성장을 예상했다. 그러나 10월 수정 전망에서는 올해 -1.0%, 내년 3.6%로 각각 2.0%포인트와 1.1%포인트씩 올렸다.
IMF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포인트 상향조정한 것은 G20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하다. G20 국가의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가 평균 0.2% 포인트 올라가는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한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 할 수 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