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전기로 열연공장 종합준공

동부제철, 전기로 열연공장 종합준공

  • 철강
  • 승인 2009.1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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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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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전기로 열연공장 11일 준공
김준기 회장 “1천만톤 이상의 글로벌 제철회사에 도전”  


  동부제철(회장 김준기)이 전기로 열연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제철회사로의 도전을 선포했다.

  동부제철은 11일 오전 충남 당진 소재 아산만공장에서 김준기 회장을 비롯한 동부그룹 임직원과 이완구 충남도지사, 김낙성?최연희 국회의원,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포스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철강협회 관계자, 민종기 당진군수, 국내외 철강업체 대표 및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로 제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김준기 회장은 “그 동안 이룩한 세계 제일의 냉연강판 전문업체라는 위상을 뛰어넘어 마침내 일관제철회사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며, “전기로 제철공장 준공을 계기로 앞으로 생산규모를 1,000만 톤 이상으로 키워 글로벌 철강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전기로 제철공장은 기존 아산만공장 부지 50만평 위에 총 투자비 1조5백억원을 투자했으며, 연간 300만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단일공장으로는 미국 뉴커(Nucor) 버클리공장의 연간 생산량(250만톤)을 뛰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로 제철 공장이다. 투자비가 당초 알려진 것(8,640억원)에 비해 늘어난 것은 5선석의 전용부두 건설비를 포함했기 때문이다.

  전기로 제철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동부제철은 냉간압연업체로서 원료 자립의 오랜 숙원을 실현했으며, 김준기 회장 역시 1970년대초 합금철사업을 시작으로 철강사업에 뛰어든 지 40년 만에 제철소 건설의 꿈을 이뤘다.

  회사측은 자가 열연 소재를 바탕으로 기존 냉연사업의 판매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되어 수익창출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2008년 한 해에만 760만톤을 수입할 정도로 만성적인 공급부족 품목인 열연강판의 외판을 통해 수대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이번 30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공장을 시작으로 향후 생산 제품과 규모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전기로 제철회사인 미국 뉴코어(Nucor)를 뛰어 넘어 ‘경쟁력 세계 제일의 제철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동부의 목표다.

  이를 반영하듯 김준기 회장은 지난달 27일 동부제철 창립 27주년 기념사에서 “미래의 제철회사는 환경과 원료와 기술에서 경쟁력을 갖춰야만 생존을 뛰어넘어 발전할 수 있다"면서 "이번 전기로 제철공장의 건설은 1천만 톤 이상 규모의 글로벌 제철회사로 가는 시작이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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