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 채택時 연간 6천억원 비용 절감 기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명실상부한 세계 조선 1위인 우리나라의 선박 보호 도장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추진하고, 차기 조선 및 해양기술(ISO TC8) 국제표준화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6일부터 5일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제28차 조선 및 해양기술(ISO TC8) 국제표준화 총회’에서 현대중공업 서상수 부장이 우리나라의 선박 도장기술을 세계에 선보여 참가국 대표들로부터 호평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제안한 ‘선박 보호도장 성능기준 국제표준안 3종’은 지난 3년간 현대, 삼성, 대우조선해양, 한진, STX 등 5개 조선소 및 조선협회, 조선기자재연구원이 참여한 표준화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08년 단체표준을 제정하고 그 성과를 이번에 ISO 국제표준으로 정식 제안하게 된 것이다.
기표원은 우리나라 선박 도장기술이 최종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연간 500척 기준 6,000여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선박설계 분야(ISO TC8 SC8)의 ‘선박 보호도장 성능기준’ 작업반(WG) 신설을 제안, 우리나라가 의장을 수임토록 할 계획이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