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선업, ‘납품난, 수주난, 융자난’에 봉착

中 조선업, ‘납품난, 수주난, 융자난’에 봉착

  • 수요산업
  • 승인 2009.11.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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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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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속에서 심층적인 문제점 보여


  
최근 중국의 6개 중앙부처가 생산시설 과잉 산업을 억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공동으로 발표함에 따라 무서운 기세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조선업의 열기 역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전체가 속도를 늦춰 금융위기 속에서 어떤 심층적인 문제점과 폐단이 있는지를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전문가포럼에 따르면 전 세계 조선시장이 급속도로 침체된 상황에서 중국 조선업도 ‘납품난, 수주난, 융자난’의 3대 문제에 봉착했으나 선박수출입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내포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첫째, 중국 선박산업은 생산시설의 구조적인 과잉이 심각하고 둘째, 고기술,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 능력이 취약하며 셋째, 선박용 부대설비 발전이 현저히 뒤쳐져 있어 현지 조립률이 50%도 채 안 되는 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조선산업협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선박기술 연구개발, 기술개조 대출 등을 제공해 기술개조와 자주혁신을 지원해주고 제품의 구조조정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추진함으로써 산업진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져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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