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대 희소금속 원천기술개발에 3천억원 투입

정부, 10대 희소금속 원천기술개발에 3천억원 투입

  • 비철금속
  • 승인 2009.11.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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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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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전남-대경권 잇는 광역권 연계 마그네슘 순환벨트 조성
2015년까지 몰리브데넘 등 5개 광종 국내 매장량 1,800만톤 확보
포스코, 2018년까지 2.8조원 들여“글로벌 종합소재 메이커”도약

정부가 10대 희소금속 원천기술개발에 3,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27일 포스코센터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 구자명 LS-Nikko 부회장, 고려아연 최근철 사장 등 국내 희소금속 관련기업 CEO 및 연구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희소금속 글로벌 산업강국 실현을 위한 '희소금속 소재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2018년까지 리튬, 마그네슘 등 10대 희소금속의 핵심 원천기술 40개를 선정 △이들 기술개발에 3,000억원을 투입 △현재 12% 수준인 희소금속 자급율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현재 25개에 불과한 희소금속 전문기업도 100개까지 육성키로 했다.

희소금속의 자원-소재-제품-재활용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남 광양만권 및 충남 탕정권에 '권역별 희소금속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강원-전남-대경, 경인-충북에는 각각 마그네슘과 텅스텐의 유기적 생산과 재활용이 연계되는 '광역권 연계 희소금속 순환벨트'가 조성된다.

또한 크로뮴 등 6개 희소금속을 '準전략광종'으로 지정, 해외자원개발시 융자금 우대지원 등 전략광종에 준하는 지원을 받도록 한다.

한편, 정부 종합대책 발표에 이어 포스코의 '종합소재 사업진출 전략'과 LS-Nikko의 '희소금속 재활용사업 추진전략' 등 소재기업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철강사업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기초·혁신 소재사업 진출을 위해 2018년까지 총 2.8조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희소금속 등 비철금속, △비정질합금, △탄소소재, △미래신소재, △재활용사업 등 5개 사업군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종합소재 메이커' 도약을 위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LS-Nikko는 2020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자하여 희소금속 생산 및 공급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발표했다. 리싸이클 전문회사를 신설하여 순환자원 재활용사업을 확대키로 하였으며, 동(銅)제련소內에 희소금속 생산시설 확충과 연구개발을 강화하여 총 22종의 금속회수기술을 보유한 소재전문기업 비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재활용사업에 2,700억원, 생산시설확충에 1,200억원, R&D에 1,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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