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합금철 가격 횡보세 영향 받아

12월 국내 망가니즈(Mn)계열 합금철 가격이 전월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Mn계열 합금철업계는 12월 고탄소 페로망가니즈(H.C.FeMn)와 실리콘망가니즈(SiMn) 국내 공급가격이 각각 톤당 160만원과 170만원으로 전월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12월 국내 망가니즈계열 합금철 가격이 전월과 같게 결정된 것은 국제 합금철 가격이 수요 침체로 인해 전반적으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망가니즈광석(Mn-Ore) 가격이 1%당 6.5∼7달러 수준으로 상승했으나 합금철 수요가 다소 침체된 영향으로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상쇄되면서 합금철 가격은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합금철업체 관계자는 “세계 합금철 시장이 크게 침체된 상황은 아니나 매수세가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면서 국제 가격도 전반적으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12월 국내 공급가격도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국제 시장에서 합금철 매수세가 한풀 꺾임에 따라 국제 합금철 가격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내년 초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합금철 수요가 크게 회복되지 않는 한 내년 초에도 국내 합금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