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푸조 미쯔비시車 인수...세계 6위 부상

佛 푸조 미쯔비시車 인수...세계 6위 부상

  • 수요산업
  • 승인 2009.12.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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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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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산업 입지 강화...판매대수 445만대로 현대와 격돌 예상

프랑스 자동차 대기업인 푸조(PEUGEOT)가 미쯔비시자동차가 자본 참여를 밝혔다. 푸조는 미쯔비시자동차에 2,000억~3,000억엔 규모의 증자를 통해 최대 주주가 되어 의결권의 30~50%를 취득한다는 방침이다.

미쯔비시자동차는 자본 지원을 받아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푸조는 미쯔비시자동차가 보유한 전기자동차 등 환경기술과 신흥국의 사업기반을 적극 활용한다. 환경차의 공동개발 등도 검토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푸조는 미쯔비시자동차의 전기자동차 i-MiEV의 공급을 받고 있는 것 외에 2012년에 러시아에서 합작생산을 계획하는 등 협력관계에 있다. 향후 미쯔비시자동차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전기자동차의 공동개발과 노하우 공유화도 진행, 차세대의 환경차 개발 경쟁에서의 주도권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2008년의 세계 자동차판매 대수는 푸조가 약 326만대(세계 시장점유 8위), 미쯔비시자동차는 약 119만대(세계 시장점유 15위)이다. 이번 합병으로 미쯔비시자동차-푸조 연합의 세계 판매 대수는 약 445만대로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치고 미국 포드에 이어 세계  6위로 부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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