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마감하는 4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실업률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 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장 후반 달러의 강세에 상승폭을 내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장 초반은 전일 조정 받은 것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철 금속의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런던 장이 개장한 이후 가격은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의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달러와 비철 금속은 반대의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기동을 비롯한 주요 비철 금속 가격은 상승하기 시작했지만 미국의 고용이 살아나는 것이 미국이 건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달러가 강세로 가는 유인으로 작용하였고 유로화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금 역시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달러의 강세와는 반대로 가격이 상승하던 비철 금속은 EUR/USD가 Long stop이 걸리면서 1.4900선 마저 내어주며 달러의 급 강세를 보여주자 이에 영향을 받아 다시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전일 조정의 영향을 받아 전일 종가 보다 하락한 수준에서 장을 시작하였다. 이후 아시아 장 중에는 미국 고용 관련 지표를 앞두고 가격이 서서히 하락하며 톤당 7,020달러 선까지 내려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런던장이 시작한 이후 가격은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하였고 미국 고용 관련 지표가 예상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자 가격은 7,100달러선을 뚫고 톤당 7,170달러까지 상승하였다.

하지만 이후 달러가 1.5000 선과 1.4900 선을 차례로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자 전기동 가격 역시 더 이상 버티지 못하며 다시 7,100달러선을 내어주는 모습이었다. 알루미늄을 비롯한 다른 비철 금속 역시 실물 쪽의 영향이 크지 않은 가운데 Copper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금일은 미국 고용 지표에 모든 시장이 크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는 금일은 안전 자산이 아닌 미국의 통화로서 미국의 고용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에 반응하여 강세를 보였다. 비철 시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달러가 급 강세를 보이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상승 분을 내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주는 달러의 강세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가 비철 시장에 가장 큰 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버냉키 의장의 연설에서 경기 회복에 따른 출구 전략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경우 달러는 더욱 강세로 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철 금속 가격이 고점에 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