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 3위권 철광석 생산업체인 리오틴토와 BHP빌리튼(BHPB)이 호주 서부지역에서의 철광석 사업 제휴를 선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5일 보도했다.
그동안 회자됐던 양상의 사업제휴가 가시화됨에 따라 양사의 시장 독과점적 지위가 공고해지면서 국제 철강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들 업체에게 철광석을 수입하고 있는 글로벌 철강업계는 이번 사업제휴로 인해 협상력 강화에 따른 원료 공급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또 중국과 EU 등 각국 공정거래 당국의 반독점 저촉 여부에 대한 판단 결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외국기업에 대해 최초로 반독점 저촉여부에 대한 조사를 조만간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