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알루미늄 업계 시황>

<국내 알루미늄 업계 시황>

  • 비철금속
  • 승인 2009.12.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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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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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원자재>

연말 Al원자재 시장 신중론 제기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국내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에 신중론에 제기되고 있다.
11월 들어 공급상 여유를 실감했던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이 지속된 수요와 추가공급 제한으로 또다시 빠듯해지는 양상이 눈에 띄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 중반 이후 공급상황이 완화되면서 프리미엄 하락에 대한 기대를 높여왔던 수요처들은 다소 상황 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최근 개시된 일본 측 내년 1분기 프리미엄 협상이 올 4분기 보다 톤당 20달러 가량 높은 수준에서 개시됐다는 소식은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 또한 12월 들어 톤당 2,100달러를 웃도는 강세가 자리를 잡으면서 원자재에 대한 부담은 현실화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당장 이전과 같은 공급부족 상황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프리미엄은 생산비용 부담을 늘리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4분기를 보내는 동안 국내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은 불황 이전 수준의 수요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남은 12월과 내년 1분기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흐름파악이 요구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과 내년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에 대해 속단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남은 “12월의 흐름이나 일본 측 공급계약 진행 등 시장변화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알루미늄 가공재>
 
 단기 추가수요 확보 관건
   불안정한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가공재 시장은 상대적인 안정감을 이어가고 있다.
가공업계는 지난 하반기 이후 큰 흐름에서의 회복세를 이어오며 긍정적인 기대를 넓혀가고 분위기다. 하지만 일부 시장에서는 수요정체가 관찰되며 경기흐름에 맞춘 새로운 동력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올 한해 가장 선전했던 알루미늄 판 업계는 변함 없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형 업체들부터 중견업체들까지 동일한 시장흐름 속에 만족스런 판매 실적을 올리며 남은 12월을 포함한 올 한해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알루미늄 판 업계는 현재의 시장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내년 1분기 시장도 특별한 부담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과 중국 내 알루미늄 시세가 하향안정 되면서 중국산 동종품목의 재진입 불안감이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수출에서도 실적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안팎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상황은 알루미늄 박 업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올 들어 수입재 감소의 덕을 크게 봤던 알루미늄 압연재 업계 입장에서 더욱 민감한 변화로 인식되고 있다.
 
알루미늄 압출 업계는 건축재 관련 성수기가 완료된 가운데 새로운 수요발굴에 나서고 있다. 최근 들어 수요정체가 뚜렷해진 압출 업계는 더욱 절실해진 수요확보를 위해 보다 치열한 경쟁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압출 업계는 산업용 및 공업용 수요대응에 강도를 높이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추가수요 확보에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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