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해안 지역 철스크랩업체들의 매입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심즈메탈을 비롯한 미국 서부 해안 지역의 철스크랩 무역업체들이 12월 들어 철스크랩 매입 가격을 톤당 20~30달러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철스크랩업체들의 로스엔젤리스 지역 HMS No.1 매입가격은 톤당 30달러 오른 240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이 같은 철스크랩업체들의 매입가격 인상은 미국 내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대한 신호가 강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12월 첫째 주 들어 미국산 HMS No.1 대형모선 철스크랩이 중국 등지로 톤당 340~345달러(CFR) 수준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제강사들의 대형모선 구매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계약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