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호조 수출價 상승으로 이어져..
중국 철강산업이 미진한 경기회복 여건 속에서도 뚜렷한 수출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해관총서에 따르면, 11월 중국 철강재 수출량은 전월 대비 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가 감소했다.
11월 중국 철강재 수입은 129만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13%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6월 이후 철강재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으로 국제 철강시세가 상승하면서 중국산 제품의 수출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무역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수출회복세는 여전히 침체된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해외 수요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중국의 열연코일 수출물량은 톤당 약505~510달러(FOB기준) 수준에 오퍼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달 초와 비교할 때, 5~10달러 가량 상승한 것이다. 냉연코일의 경우는 약 톤당 630~640달러에 오퍼가 이뤄져 월초 대비 10달러 가량 상승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