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체, 저가수주 경쟁 불가피

조선업체, 저가수주 경쟁 불가피

  • 수요산업
  • 승인 2009.12.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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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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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신조선가 하락세 지속


  
신조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선사 간 저가수주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조선산업 보고서를 통해 조선업의 선박 발주는 나타나고 있는 반면, 신조선가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8일 클락슨에 따르면 신조선가 지수는 전주와 동일한 138p를 기록했으나, 선종별 신조선가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12개 선형 중 3개 선가가 하락했고, 초대형유조선(VLCC) 선가는 4주 연속 밀렸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조선 발주는 나타나고 있지만, 가격은 긍정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본격적인 신조선 발주량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현상으로 조선사간 저가 수주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경기 회복과 함께 심해 유전 및 천연가스 개발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어 해양부문 발주는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010년 상반기 국내 ‘조선 빅3’ 조선사들은 조선부문의 수주 부진을 해양 부문에서 만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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