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시황>特棒 수요 부진 속 수요처별 대조

<특수강봉강 시황>特棒 수요 부진 속 수요처별 대조

  • 철강
  • 승인 2009.12.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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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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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특수강 1월 수주부터 STS봉강 기본가격 톤당 30만원 인하

   특수강봉강 시황은 자동차부품과 관련한 車부품 외에는 부진한 상황이다. 현대·기아자동차 1차 밴드인 1군 단조집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구 영천의 진양공업 포항의 동일산업 등은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건설과 산업기계 관련 2군 단조집즐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 등에 적용되는 변속기가 4단에서 6단으로 교체됨에 따라 車 관련 대형 단조업체들은 내년 1분기 생산물량을 위한 소재를 미리 비축하고 있어 자동차와 관련한 수요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다만, 산업기계 부문은 수요가 크게 부진해 유통대리점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유통시장은 한정된 시장을 갖고 국내산 제품과 수입제품의 가격차이로 인해 판매전선에서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내 이슈 사항은 현대자동차 등 대형 실수요업체들이 지난 9월분 소재가격 인상분을 아직 자동차부품업체들에 원가반영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중소업체들의 고충이 아주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9월 인상분 소재가격을 아직까지 제때 가격반영을 해주지 않아 고민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지난 9월부터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는 중국산 수입재는 월 4만톤 수준이다. 유통일각에서는 11월말 이후 탄소강·합금강의 경우 수요가들이 제품을 구매하려는 심리(買氣)가 크게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산 수입재의 경우 연말 떨이 식 판매로 압연제품의 경우 외경 130mm규격 특수강봉강은 톤당 75만원, 220~250mm는 톤당 75~85만원, 280~320mm는 톤당 80~85만원까지 가격이 제시되고 있다. 단조제품의 경우 320~380mm는 톤당 115만원까지 가격이 제시되고 있다.
 
12월 들어 수요가 한 풀 꺾이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해서는 그래도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건설중장비 등 산업기계부문은 연말과 겹쳐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11월 이후 상황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대형실수요업체들은 어려운 내수경기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월 매출을 맞춰 나가고 있으나 중소규모 가공집들이 특히 경기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입산 스테인리스(STS)봉강 STS CD-Bar, STS사각봉, STS육각봉, STS 평강, STS평철 등 스테인리스 스틸 바 제품에 대한 덤핑방지관세(5.11~15.39%)가 국내산업보호 차원에서 3년 간 연장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지경부 산하 무역위원회의 판정결과는 기획재정부에 제출돼 1개월 이내(2010.1월말) 덤핑방지관세 부과조치와 관보게재를 통한 발표 등 요식 행위만 남은 셈이다.
 
일본 산요(Sanyo)산은 국내시장에서 얼마 이하는 팔지 않겠다는 최저 판매가격을 약속해 왔으며 인도 빌라지(Viraj)산은 2% 미만의 미소마진 적용을 받아오다 조사결과 3.33%가 부과됐으며 인도 비너스사 등은 15.39% 최고 덤핑마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테인리스봉강 유통시장은 중국산과 인도산 저가제품이 내수시장에서 국내산과 큰 폭의 가격차이로 인해 시장질서를 크게 흐리고 있다. 판매가격이 거래선들 워낙 들쭉날쭉 하다보니 시중에서는 STS봉강은 시장가격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맞는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을 정도다. 포스코특수강은 1월 수주분부터 STS봉강은 기본(Base)가격을 톤당 30만원 인하한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시장이 조용하고 일감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원천적으로 시중에서는 자금의 융통사정이 좋지 않아 현금결제는 어음으로 이어지고 어음결제는 기일 자체가 늘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건설중장비에 사용되는 직경 250mm이상 중대형 가공물량들은 12~2월 계절적인 비수기 진입 등으로 인해 최근 들어 수요가 크게 꺾이고 있다. 건설중장비와 산업기계 수요는 12월 들어 전월 판매량의 40~50% 정도 물량이 줄고 있다는 주장들이다. 특히 중국업체들의 건설기계시장 진출 등에 따라 브레이카 내수시장이 크게 곤두박질 치고 있다.

조선경기가 한 풀 꺾이기 시작하면서 단조강 취급업체들이 특히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2010년 11개 신차개발 수요에 따라 공구강 수요는 크게 기대되는 분위기다. 두산인프라코어 등 공작기계와 건설중장비업체들은 내년도 계획을 20% 가까이 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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