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대부분의 비철금속들이 하락하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거래량이 큰 폭의 감소를 보인 점이 가격 지지세력이 충분치 못하였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금일 중국 정부는 부동산투기를 억제하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토지양도수지관리 강화통지를 발표하면서 부동산 관련주를 비롯하여 중국 증시는 금일 약세 기조를 나타냈으며 이는 아시아 장에 걸쳐 비철금속 가격 하락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다.

유럽의 3/4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존의 예상치를 하회하자 달러대비 1.43 레벨 위로 한때 상승했던 유로화는 후에 발표된 미국의 11월 기존 주택판매 지표가 이전 및 예상치 대비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자 다시 반락하였다. 달러의 강세는 하락한 비철금속 가격에 무게를 더하였다.

꾸준히 저점을 낮추어가던 비철금속들은 금일 GDP 발표로 인해 별다른 상승 동력을 찾아내지 못한 미 주요 증시들이 기존 주택판매 실적에 시간차를 두고 반응하며 상승폭을 넓히자 가격이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금일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 실적은 달러의 강세와 증시의 상승을 이끌며 장 후반 비철금속 가격에 상반되는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아시아장 개장 이래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한 장세를 유지해 나갔다. 이어서 중국의 부동산 시장 거품을 완화할 것이라는 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하락폭을 넓혀가던 중국 주요 증시와 연동하여 하락하였다. 3M 6,900달러 레벨을 하향돌파한 전기동은 꾸준히 저점을 낮추어갔으며 이내 3M 6,900달러를 저항으로 한 레인지 트래이딩을 이어가며 점차 하락폭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금일 저점인 3M 6,845달러를 기록한 전기동은 저점에서 강한 지지를 받은 이후 미 증시와 연동하는 듯 하락폭을 점차 만회하기 시작하였으며 3M 6,900달러 레벨을 다시금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 결국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하였다.

주석은 금일 거래가 거의 없는 모습이었으며 전일 대비 보합 수준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아연은 주요 비철금속들 유일하게 강보합 수준에 거래를 마감하였고 여타 주요 비철금속들은 하락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 역시 거래량은 미미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2 레벨로 접어들면서 달러의 강세추세를 예견하는 모습이며 이는 분명 가격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일 시황에서도 명시 되었듯 금일 역시 상해선물거래소와 LME간의 전기동 가격 스프레드는 LME가 소폭이지만 저평가된 상태를 유지하며 차익거래 기회는 아직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미국의 3분기 실질 GDP 확정치는 예상치를 하회하였으나 기존주택판매의 개선은 미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작용하였다. 일부 중국 생산업체들은 꾸준한 LME 재고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현 수준에서도 자동차 시장 및 가전제품 등 생산분야의 수요를 충족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언함에 따라 향후 중국으로부터 수요가 추가적인 개선을 보일 수 있는 가망성을 배제할 순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