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알루미늄 시황] - 원자재

[국내 알루미늄 시황] - 원자재

  • 비철금속
  • 승인 2009.12.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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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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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원자재난 다시없기를...

  국내 알루미늄 업계는 힘겨웠던 올 한해를 차분한 마음으로 정리하는 분위기다. 특히, 올 한해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은 글로벌 경기불황의 여건에서 예상치 못한 원자재난으로 극심한 고충을 겪어야 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원자재난은 올 1분기 말부터 심한 공급부족을 연출했고 지난 4월 톤당 200달러에 육박했던 프리미엄은 악몽처럼 기억됐다. 국내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올 한해를 보내는 동안 역사적인 고점을 유지했다. 또한 원활치 못한 원자재 공급상황은 경기침체를 이겨내려는 수요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소 완화되는 듯 했던 원자재 공급상황은 연말을 앞두고 다시 빠듯해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를 반영하듯 2010년 1분기 프리미엄 상승이 예고되면서 연말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은 혼선을 겪었다. 11월까지만 해도 톤당 120달러선을 밑돌기도 했던 현물 프리미엄은 연말을 보내는 동안 130~140달러대 까지 다시 인상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현재로서는 당분간 높은 프리미엄을 그대로 안고 갈 수 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공급초과가 확대되는 세계 알루미늄 시장의 수급상황에 역행하는 가격 강세와 원활치 못한 공급상황이 단기적으로 풀리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의 구체적인 흐름은 내년 1분기를 보내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빠듯한 공급상황과 높은 프리미엄은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의 급변하는 유동성과 불확실성 때문에 상황을 속단하기 힘들며 내년 1분기를 보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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