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피해액 40억 추정…담보물 제외 10여억원 손실 발생한 듯
경남 마산 소재 비앤지스틸 스틸 서비스 센터인 고려금속(대표 최용만)이 결국 최종 부도처리됐다.
고려금속은 비앤지스틸과 포스코특수강의 대리점으로 스테인리스 판재류와 파이프 등 유통과 LG전자로부터의 임가공 물량을 공급해왔다.
현재까지 고려금속의 피해규모는 40억 내외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기존 담보 등을 제외한 피해액 규모는 10억 내외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2009년 한해 동안 업계에서 부도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거래 물량이 축소됐으며 수익 저하 등을 이유로 국내 판매도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중소 유통업체들의 피해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려금속 관계사인 소형 인발강관 업체인 고려정관도 부도처리된 가운데 기존 LG전자의 임가공 물량에 대해서는 비앤지스틸이 공급하게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했다.
스테인리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2009년 한해 동안 저가 수입재의 시장 확대와 이에 따른 유통가격 하락 등으로 국내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됐고 결국 부도로 연결된 것이라며 2010년에도 수익저하로 인한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의 경영 부담해소가 향후 국내 관련 업계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