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제조업 시황 호전‥철강업종 호전 두드러져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시황 개선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올해 1분기 경기 상황도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철강업종의 경우 지난 4분기 실적이 103으로 전분기(93)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이면 전분기 대비 불변, 100보다 크면 증가(호전), 작으면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이 실시한 2009년 4분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106→107), 내수(103→104), 수출(101→102)은 전분기보다 실적치가 상승했으며 경상이익 지수는 97로 부진이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철강(93→103) 실적이 전기대비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자동차(120→125), 정밀기기(109→117), 화학(109→109), 기계(103→108)의 실적도 지속적인 개선을 보였다.

2010년 1분기 시황에 대해서는 2009년 4분기 시황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 1분기 전망지수는 매출(102), 내수(101), 수출(104), 고용(102), 설비투자(102) 모두 4분기보다는 소폭 떨어졌으나 기준치인 100을 상회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업종별 전망치는 전자, 기계, 화학, 정밀기기 업종의 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반도체, 조선, 철강, 섬유의 경우에는 기준치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