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인사말>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 철강
  • 승인 2010.01.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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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ksw@kmj.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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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님, 안병화 회장님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희망찬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위기일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저력은 지난 해에도 어김없이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경제는 신속하게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해는 ‘위기 확산의 불안’ 보다는 ‘위기 극복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철강업계가 사상 최대 규모인 10조원 이상의 투자와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에 앞장 서 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년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철강 업계의 지속적인 투자가 결실을 맺은 해였습니다.

  현대제철이 지난 화요일 고로 1호기에 불을 당김으로서 우리 철강산업에도 고로 제철의 경쟁시대가 열렸습니다.

  아울러 동부제철도 전기로 제철공장을 준공하였고, 동국제강 후판공장은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철강 산업에 큰 획을 긋는 대역사를 이루어 내신 철강인 여러분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드립니다.

  또, 그간 지속적으로 기업간 상생 협력을 실천하신 정준양 회장님께서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된 경사도 있었습니다. 큰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철강인 여러분, 지금 세계가 겪고 있는 상황들은 단순한 경제 위기를 넘어 새로운 경제 질서의 문을 여는 전환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위기가 끝나고 나면 세계 경제의 판이 새롭게 짜여 질 것이고 앞으로 우리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만큼 큰 기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0년 새해에는 우리 철강업계가 이 기회를 찾아내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착실히 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식경제부도 경제회복의 온기를 사회곳곳으로 확산시키고 주력 산업에 새로운 성장 활력을 불어넣어 ‘희망 경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철강인 여러분, 우리 철강 산업이 위기 이후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강 산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철강업계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조원 가까운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져 어려운 고용 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여러분의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G20 국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30억명의 새로운 신흥시장에 대한 선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정부는 수출 보험 및 마케팅 지원체제를 확충하여 내년도 수출 4,100억불, 무역흑자 200억불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내 및 중국 설비 증설로 인한 한․중․일 3국간 수출 경쟁 본격화에 대응하여 통상 마찰에 대한 사전 대응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올해는 국내 최초로 ‘철강 및 금속소재산업 전시회’를 개최하여 우리 철강제품의 수출 촉진과 신흥시장 선점의 계기를 마련코자 합니다.

  전시회를 통해 국내 철강기업의 녹색성장 의지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철강산업이 녹색산업으로 탈바꿈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정부는 올해 철강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수소활용 제철기술 개발 등 ‘녹색철강 프로젝트’를 산,학,연,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미래 철강 산업의 명운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인 만큼, 
  국내 철강 업계의 의지를 모아주신다면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철강인 여러분!

  철강 산업이 걸어온 길은 우리 산업의 역사 그 자체였습니다.

  여러분이 만든 철강은 그동안 우리 제조업 성장의 바탕이 되었으며 우리 산업의 미래에 있어서도 더 없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경제위기 극복과 위기 이후 철강 산업의 도약에 매진하여 주십시오.

  뜨거운 용광로의 쇳물이 우리 경제의 한파를 녹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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