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긴축정책 불안감 작용
중국 내 열연코일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정책이 긴축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우려로 선물시장과 전자거래에서 가격 하락세를 보인 것.
지난 7일 중국 중앙은행이 3개월 만기 국채 입찰금리를 1.3684%로 0.04% 인상한 이후, 철강 선물과 전자거래 되는 철강재 가격은 급한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8일 중국상해거래소(SHFE) 5월 인도분 철근 가격은 6일 대비 208위안(31달러)하락해 4,456위안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 상해 시장의 Q235 5.5mm 열연코일 가격(증치세 17%포함)은 약 톤당 3,950~3,900위안(566~57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7일 가격에 비해 70위안 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텐진 시장에서도 가격하락세는 관찰된다. 이 지역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3,750위안에 오퍼가 이뤄지고 있어 1월 초에 비해 60위안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추진할 경우 시장 내 높은 재고가 가격하락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