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요 증가...중국 부양책 뒷받침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일본 수요 증가로 올해 매출신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하이얼은 지난해 세탁기, 냉장고 등 매출에서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이얼 필립 카마이클 아시아태평양 부문대표는 “일본에서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올해 1분기에도 인지도가 올라가고 신제품을 내는 등 강한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I)도 지난해 냉장고와 세탁기 관련 매출에서 하이얼이 세계 최대 기업이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하이얼은 지난해 매출이 2008년보다 10% 증가했다.

JP모간의 징 울리히 중국 주식 상품투자부문 대표는 “중국의 부양책으로 올해 가전제품 매출은 140억위안에 달한다”며 “가계의 여유가 늘고 있어 이런 모멘텀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