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산세강판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포스코를 비롯한 주요 업체 4곳의 지난해 12월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한달 동안 27만톤 넘게 판매돼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60% 정도, 전월인 2009년 11월에 비해서도 23%가 넘게 증가한 것.
한달 판매량이 27만톤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1월 29만톤을 기록한 이후 무려 35개월 만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 판매 증가는 자동차용 수요 개선에 따른 결과로 해석하고 있으며 올해 1월 판매는 이보다 주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했다.
자동차 및 가전용 등에 수요가 집중돼 있다는 점도 향후 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2월 이후 건설 및 기계용 등에 대한 수요가 살아난다면 지난 2009년 1월 11만3,520톤으로 2006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지속되는 판매 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