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에너지소비량 ↓…온실가스 440만tCO2 감축효과

작년 에너지소비량 ↓…온실가스 440만tCO2 감축효과

  • 철강
  • 승인 2010.01.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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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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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난해에도 '에너지 다소비' 1위
철강업계에서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뒤이어

  지난해 포스코 등 1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에너지 소비가 전년대비 5.9% 감소, 2002년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쓴 기업은 포스코이며, 1989년 이후 지속적으로 최대사용량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뒤를 이어 SK에너지·GS칼텍스·S-Oil 등 정유사가 2~5위를, LG화학·호남석유화학·여천NCC 등 석유화학회사가 6~8위를, 쌍용양회·삼성토탈·현대오일뱅크가 9~10위를 기록했다.

  이들 10대 기업의 소비량은 우리나라 산업부문 에너지의 30.5%, 총에너지의 12.8%를 차지하는데, 이들의 지난해 에너지소비 감소량은 200만TOE로, 온실가스로 440만tCO2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에너지소비량이 감소한 이유는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액 감소와 온실가스 감축투자, 에너지절약 프로그램 추진 등으로 분석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1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0%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며, 에너지소비량 감소에 비해 매출액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여 매출액당 에너지소비량은 19% 증가하면서 효율성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업종 가운데 철강의 경우, 에너지사용량은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순이며, 매출액당 에너지소비량은 현대제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경부는 앞으로도 이들 주요 기업이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당기업 모두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에 참여 중으로, 연간 2~9%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여 업종별 최대효율에 이르도록 유도하고, 매년 초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명단과 실적분석을 발표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우리 기업이 앞장서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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