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21일 중국산 드릴강관(Drill Pipe)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미국내 산업보호를 위해 조사에 착수한다”며 “정밀한 조사방법으로 국내 피해 정황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 철강노조와 텍사스 및 일리노이주 일부 철강사들이 중국산 드릴강관 제품에 대해 429~496%의 반덤핑 관세를 요구하고 있으며, 반덤핑 관세 외에 중국 정부의 부당한 보조를 이유로 추가 상계관세 부과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반덤핑 조사 대상에 오른 중국산 드릴강관 제품의 미국 수입은 2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지난 2008년 수입액은 1억9,460만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