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CHQ선재 여전히 공급부족

<선재> CHQ선재 여전히 공급부족

  • 철강
  • 승인 2010.01.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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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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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 해외수요로 강보합, 연강은 수요부진


자동차용 볼트와 너트의 소재로 사용되는 CHQ선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하게 이어지는 자동차 수요와 관련해 공급이 크게 달리는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큰 폭 수요회복이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중에서 CHQ선재 공급이 달리는 요인은 크게 3가지로 풀이된다. 우선 완성자동차 위주의 꾸준한 수요증가, 시중 서플라이 체인 상에서 재고물량의 급격한 감소, 철 스크랩 등 원료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데 반해 소재인 와이어로드의 조달 난 등이 주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CHQ선재 전체 수요의 70%는 자동차산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산업 경기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2008년 하반기 미국發 금융위기에 따라 2008년 4분기에서 2009년 1분기까지 약 40~50% 가동을 보이다 2009년 3분기부터 전반적으로 80~90% 가동률을 보이다 최근에는 완전가동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동차용 볼트와 너트 소재를 생산하는 CHQ업계는 업체간 이전투구(泥田鬪狗)와 제살 깎기 판매 등으로 수익성측면에서 앞으로 남고 뒤로 미지는 남지 않는 장사를 하다보니 업계가 다소 시끄럽다. 어느 정도 해소는 돼 가는 분위기다. 12월말까지만 해도 국내 A 모업체가 늘어나는 생산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출혈 경쟁판매로 동업사 간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세아특수강 동방금속 동부제철 등 일부 생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차생산과 관련한 CHQ선재 수요는 그래도 꾸준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업체간 치열한 판매단가 경쟁으로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형태이다 보니 수익성 측면에서 고심하는 분위기다. 최근 들어 일부 규격에서는 수요대비 공급이 달리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강은 와이어로프 경강선 PC강선 등이 계절적인 비수기 속에 수요부진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동지역의 고유가로 에너지분야 투자가 가세함에 따라 와이어 등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데다 다양한 산업을 소재로 한 꾸준한 수요 때문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강은 아직 본격적인 건설경기 회복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가운데 계절적인 비수기 관계로 시황이 크게 꺾여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정용(못) 소둔용 공업용 등 연강 내수시장은 지난해 3분기이후 침체의 늪을 걷고 있다.
거의 전멸 분위기다. 향후 돌 망태 등 연강선재는 정부가 4대강 유역에 정부 전체 배정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수요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들어 오퍼가격의 상승과 함께 수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근 연강선재 오퍼가격은 운임포함가격(CFR기준)으로 터키산 도착도 가격이 톤당 600달러, 러시아산은 560달러, 중국산은 3월말 도착조건으로 톤당 570~580달러 수준에 오파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부두 등에는 최근 들어 또다시 부두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스코특수강은 오는 2월 주문분부터 스테인리스(STS) 선재 300계열 가격을 톤당 20만원 인상한다. STS선재 200계열과 400계열은 동결했다. 따라서 STS 304가격은 공장상차도(실수요업체)로 톤당 343만원에서 20만원 인상된 톤당 363만원이 됐다. STS봉강은 기본(Base)가격을 유지키로 했다. 포스코특수강은 이번 가격인상 방침에 대해서는 원료인 STS철스크랩가격의 상승과 니켈(Ni) 가격의 상승 등 제조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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