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선재시장 전망

1분기 선재시장 전망

  • 철강
  • 승인 2010.01.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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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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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관련 수요 1분기 CHQ선재 수요 선도 기대


◎ 2월 이후 시중 가격 및 시황전망

- 車관련 수요 1분기 CHQ선재 수요 선도 기대
1월말 CHQ 공급부족 발생, 경강 해외수요로 강보합, 연강은 수요부진
포스코특수강 2월 주문 STS선재 가격인상

1월 말 국내 선재시황은 품목별로 시황이 크게 들쭉날쭉 하는 분위기다. 우선 자동차용 볼트와 너트의 소재로 사용되는 CHQ선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하게 이어지는 자동차 수요와 관련해 공급이 크게 달리는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큰 폭 수요회복이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중에서 CHQ선재 공급이 달리는 요인은 크게 3가지로 풀이된다. 우선 완성자동차 위주의 꾸준한 수요증가, 시중 서플라이 체인 상에서 재고물량의 급격한 감소, 철 스크랩 등 원료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데 반해 소재인 와이어로드의 조달 난 등이 주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강은 와이어로프 경강선 PC강선 등이 계절적인 비수기 속에 수요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동지역의 고유가로 에너지분야 투자가 집중함에 따라 와이어 등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데다 다양한 산업을 소재로 한 꾸준한 수요 때문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강은 아직 본격적인 건설경기 회복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가운데 계절적인 비수기 관계로 시황이 크게 꺾여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정용(못) 소둔용 공업용 등 연강 내수시장은 지난해 3분기이후 침체의 늪을 걷고 있다.
거의 전멸 분위기다. 향후 돌 망태 등 연강선재는 정부가 4대강 유역에 정부 전체 배정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수요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들어 오퍼가격의 상승과 함께 수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근 연강선재 오퍼가격은 운임포함가격(CFR기준)으로 터키산 도착도 가격이 톤당 600달러, 러시아산은 560달러, 중국산은 3월말 도착조건으로 톤당 570~580달러 수준에 오파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부두 등에는 최근 들어 또다시 부두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HQ선재 전체 수요의 70%는 자동차산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산업 경기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2008년 하반기 미국發 금융위기에 따라 2008년 4분기에서 2009년 1분기까지 약 40~50% 가동을 보이다 2009년 3분기부터 전반적으로 80~90% 가동률을 보이다 최근에는 완전가동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스코특수강은 오는 2월 주문분부터 스테인리스(STS) 선재 300계열 가격을 톤당 20만원 인상한다. STS선재 200계열과 400계열은 동결했다. 따라서 STS 304가격은 공장상차도(실수요업체)로 톤당 343만원에서 20만원 인상된 톤당 363만원이 됐다. STS봉강은 기본(Base)가격을 유지키로 했다. 포스코특수강은 이번 가격인상 방침에 대해서는 원료인 STS철스크랩가격의 상승과 니켈(Ni) 가격의 상승 등 제조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12~2월 계절적인 비수기...선재 내수시장 한풀 꺾여/2~3월 오퍼가격은 다시 강세

12~2월 계절적인 비수기 요인에다 9월 이후 꺾어진 국내 연강선재 시장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연강선재는 지난해 9월말 이후 오는 2월말까지 못(제정용)·강 섬유(콘크리트용)·도금선(돌망태용) 등 연강선재의 급속한 침체에 있다.

경강선재 내수시장도 크게 한 풀 꺾였다 연초들어 해외수요를 배경으로 서서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지난해 상반기 호조, 3분기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지난해 4분기부터 답보상황이다.
1월 들어 경강선재의 가동률도 80% 수준으로 크게 떨어져 있다는 게 모 선재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판매대금 회수도 제대로 안되고 판매시장 자체도 조용하다. 선재 2·3차 가공업체들이 수요가 크게 꺾여 있는 상황이다.

오는 2~3월적 연강선재 수입 오퍼가격이 크게 뛰고 있다. 1월 국내도착도 가격으로 지난해 11월 오퍼가격은 운임포함(CFR) 기준 톤당 490~495달러 전후였다. 최근 들어 오퍼가격의 상승과 함께 수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근 연강선재 오퍼가격은 운임포함가격(CFR기준)으로 터키산 도착도 가격이 톤당 600달러, 러시아산은 560달러, 중국산은 3월말 도착조건으로 톤당 570~580달러 수준에 오파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부두 등에는 최근 들어 또다시 부두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생산 및 유통업체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이후 기대했던 추가 정부 발주공사 위주의 수요가 끊어지면서 수요측면에서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오는 3~5월 계절적인 성수기를 겨냥한 기대수요에 따라 사전 물량매집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으로 최근 들어 수입재 오퍼가격이 다시 뛰고 있다. 코스틸이 판매하는 구경 5.5mm 메시용 연강 선재가격이 63~64만원이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CHQ시장은 국내 완성자동차 경기회복으로 매기가 꾸준하다.


- CHQ업체 2월 공급부족 발생 1분기 호조 기대
지난해에 이어 국내 완성자동차 업체들이 본격적인 자동차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덩달아 볼트 및 너트용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CHQ 생산업체들이 호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계절적인 성수기와 맞물려 국내 CHQ 생산업체들은 꾸준한 수요를 이어 나갈 것이라는 기대다.

세아특수강 동부제철 동방금속공업 미주소재 진풍산업 등 CHQ 선재업체들은 일부 경쟁업체간 내수시장 판매확보를 위한 진흙탕의 개싸움으로 상호간에 이전투구(泥田鬪狗) 현상이 계속되다 최근에는 출혈판매를 자제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나갈 분위기다.

CHQ선재는 지난해 8월말 생산업체에서부터 최종 완성자동차까지 1·2차 유통, 부품가공 및 부분품 납품업체 등 5~6단계에 걸친 공급망(Supply Chain)상의 재고소진이 이뤄지면서 볼트 및 너트 샤프트용 소재인 냉간압조용 선재(CHQ) 선재 수요가 8월 이후 다시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서플라이 체인 상에서 완전 재고소진에다 수요회복에 따른 공급부족 현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 경강선재 2009년 국내판매 2008년 대비 6.6% 소폭 줄어든 22만3,486톤
꾸준한 국내외 자동차 수요와 함께 중동 등 해외에너지개발 특수

자동차와 관련한 꾸준한 국내외 수요와 함께 최근 중동지역을 비롯한 해외에너지개발 특수로 와이어로프 경강선 PC강(연)선 등이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려제강의 와이어로프제품 해외수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독보적이다. 이어서 DSR제강과 만호제강의 와이어로프 수출도 주목된다.

고려제강 만호제강 영흥철강 DSR제강 등 최근 국내 생산업체들은 와이어로프, 경강선, PC강선 도금강선 등 수출오퍼가격을 소폭 인상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9년 연간기준, 각 사별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고려제강은 2008년 대비 2009년 판매가 1.9% 소폭 줄었다. 물론, 고려제강은 중국 청도공장 등 사업재배치를 통해 2008년 3월초까지 생산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2009년 상대적인 증가도 있겠지만 미국 발 금융위기에 따른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답게 선방한 한해가 됐다. 만호제강 영흥철강 DSR제강은 2008년 대비 19.2%, 21.9%, 15.8% 감소했으며 안성의 동일제강은 5.9% 감소를 기록했다.

경강선재 국내 생산업체들은 내수시장의 건설경기 부진과 기계산업의 경기부진, 조선경기 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2009년 국내판매는 2008년 대비 6.6% 소폭 줄어든 22만3,486톤을 판매했다.

수출은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 등 상반기의 고 환율 영향을 톡톡히 봤으나 상반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 對유럽시장 수출에서 중국산을 우회 수출하는 방식으로 덤핑 수출한 혐의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실사를 받는 등 위축된 수출활동으로 전환돼 2008년 대비 17.2% 감소를 보였다.

2009년 국내 경강선재 업체들의 경기패턴은 상반기 수출을 배경으로 한 경기호조, 3분기 약세 4분기 약 보합으로 상고하저(上高下低) 패턴을 보였다. 매출외형 측면에서는 2008년 대비 2009년 외형이 다소 축소되기는 했지만 수익성활동 측면에서는 1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2010 시장 전망 및 동향은
2010 선재 내수 본격회복 기대/선재 총수요 2009년 대비 14.6% 증가한 322만톤

2010년 선재 내수는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공사와 건설 내수시장의 회복에 따라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 발표, 2010년 선재 총수요는 2009년 대비 14.6% 증가한 322만톤이며 내수(명목소비기준)는 17.0% 증가한 255만톤 수출은 6.4% 증가한 67만톤 안팎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급은 생산이 2009년 대비 10.3% 증가한 225만톤, 수입이 25.9% 증가한 97만톤 내외로 전망했다.

2010 포스코 자체의 선재 수급전망에 따르면, 수요는 자동차 생산(370만대)과 국내 건설수주(116조 전년비 3.6% 증가) 성장률이 소폭 상승으로 2008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공급은 포스코가 생산하는 일부 연강선재 등 저급재의 증가량 제한으로 수입증가가 불가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10년 용도별 선재수요는 경강선 와이어로프 PC강선 등 경강용 선재수요가 95만5천톤, 자동차용 볼트와 너트 등 CHQ선재는 96만톤 등 총 307만톤이며 공급은 국내 198만톤 수입은 110만톤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 포스코 내년 1·3분기 선재공장 수리집중
강편공장 소재처리능력 연간 220만톤→235만톤으로 확대

포스코는 2010년 연간 200만톤 규모 포항 신 제강공장(2010.9월) 가동과 함께 강편공장의 소재처리 능력이 연간 220만톤에서 235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 1제강공장의 전로(轉爐)를 100톤에서 300톤으로 용량을 키우는 신예화공사가 오래 걸림에 따라 1, 2선재의 수리계획은 불가피하고 내년 1분기와 3분기에는 설비신예화 공사에 따른 선재공강의 수리가 집중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STS와이어 가격회복 약발
니켈가격 톤당 1만8,600달러 강세와 제품 보유재고 부진...가격상승 주요 관건
가격인상 시점 1개월 정도 앞당겨져

최근 톤당 1만8,600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니켈(Ni)가격의 강세와 함께 스테인리스(STS) 와이어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2월 바닥을 거쳐 3월부터 가격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관측이었으나 가격인상 시점이 1개월 정도 앞당겨지고 있다는 것이 영업일선에 있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급기야 포스코특수강은 오는 2월 주문분부터 스테인리스(STS) 선재 300계열 가격을 톤당 20만원 인상한다. STS선재 200계열과 400계열은 동결했다. STS봉강 가격도 1월과 동일가격으로 동결했다. 따라서 STS 304가격은 공장상차도(실수요업체)로 톤당 343만원에서 20만원 인상된 톤당 363만원이 됐다. STS봉강은 기본(Base)가격을 유지키로 했다. 포스코특수강은 이번 가격인상 방침에 대해서는 원료인 STS철스크랩가격의 상승과 니켈(Ni) 가격의 상승 등 제조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이러한 현상은 스테인리스의 원료가 되는 니켈가격의 강세와 제품 보유재고 부진이 가격상승의 주요 관건이 되고 있다. 2008년 하반기 이후 시황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 생산업체, 유통도매상, 실수요자업체에 이르기까지 Supply Chain에 있어 보유재고 최소화에 주력해 왔다. STS와이어 생산업체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TS와이어 시장은 2009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가동률 40~50%에 이루지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8월 이후 완성자동차 등 신규 수요와 맞물리면서 2009년 4분기부터 경기가 서서히 호전을 보였다.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STS와이어는 완성자동차 위주 실수요 회복과 전자부품용 샤프트 수요 등에 따라 주문량이 조금씩 늘어 현재 공장가동률은 80~90% 수준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STS와이어 생산업체는 고려상사, 세아메탈, DSR, 덕흥제선, 만호제강, 샤인, 한국선재, 고월특수강, B2K, 청우제강, 성산강재 등으로 생산능력은 10만톤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8년 기준 국내생산은 9만톤이며 국내판매 4만톤 수출 5만톤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스테인리스와이어 내수시황은 최근 들어 니켈(Ni)가격이 톤당 1만8,500달러 소폭 상승과 함께 수요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연강선재 국내가격 및 수입 오퍼가격 추이>   <단위: 천원,달러>
구분 09. 01 09. 02 09. 03 09. 04 09. 05 09. 06 09. 07 09. 08 9.9 9.1 9.11 9.12 2010.1(F)
국내가격 800 850 800 730 700 680 670 700 700 680 650 630 630
수입 오퍼가격(CFR) 520 520 550 480 460 450 480 530 560~580 520 490 510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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