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으로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지난달까지 수주 행진을 계속해 왔던 성동조선해양이 결국 경영난으로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게 됐다.
국내 7위 조선사이자 올해 들어서만 18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지속해왔지만 지난해 6000억원에 달하는 선물환거래 손실을 입었고 최근 선주들로부터의 선수금 유입이 지연되며 자금난에 빠졌다.
이에 따라 성동조선은 우리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에 대한 회의를 통해 금초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약정이 체결되면 채권단은 채권행사 유예, 경영 정상화 방안 수립 및 실사 등을 추진하게 된다.
성동조선의 워크아웃은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선수금 유입 지연과 환율 변동에 따른 선물환 손실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대한조선ㆍ진세조선ㆍSLS조선ㆍYS중공업 등 13개 조선사들도 워크아웃 및 퇴출 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