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우리 비철금속 업계가 설비투자에서 불황탈출의 출구를 찾고 있다. 장치 산업군에 속하는 특성상 새로운 설비경쟁력이 불황극복의 든든한 디딤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로 비춰진다.
하지만 요즘 비철산업에서 감지되는 설비투자에 대한 움직임은 예전과 다른 관심이다.
설비투자의 가치변화. 단순한 수요증가에 대응키 위한 생산능력 증강에서 벗어나 질적 경쟁력을 끌어올려 견고한 성장기반을 닦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경기불황을 통해 질보다 양에 집중했던 그간 설비투자의 나약함을 절실히 통감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에 앞서 우리 비철산업의 품목별 설비현황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향방의 고민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신동 산업]
신동제품 생산능력 꾸준히 증가..동압연제품 30만톤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
동관, 황동봉 26만톤 수준에 육박
■ 신동설비 생산능력 변화
국내 신동제품 생산능력이 그동안 꾸준한 증가를 보여 왔고 앞으로도 당분간 생산능력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신동제품 생산업체들은 설비보강과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장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동 압연제품이다.
동 압연제품의 경우 현재 풍산이 2만3,000톤 규모의 설비능력 증강이 추진되고 있고 이구산업도 냉간압연 설비의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증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동 압연제품 생산능력은 25만톤 수준이지만 이들 업체들의 증설이 완료되면 설비 생산능력은 30만톤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관도 꾸준하게 설비 능력이 증강돼 왔다. IMI도 동관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동관 생산능력은 합금관을 포함해 26만톤 수준까지 확대됐다.
황동봉 역시 국일신동이 인천공장을 시화공단으로 이전하면서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이 증강됐다. 동봉 가공 업체였던 서울유니온도 음성에 공장을 건설하면서 조만간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황동봉 생산능력도 26만톤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신동제품 설비증설은 지난 1990년대 후반에 본격화됐고 2000년대 들어서도 지속적인 증강이 이뤄지면서 대부분의 제품이 수요를 크게 초과하며 과잉상태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설비능력 증강은 진행형이다.
물론 단순한 생산량 증강에서 벗어나 제품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증설이 이뤄졌지만 제품 생산능력의 과잉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신동제품 생산능력은 90년대 후반에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양적인 투자가 지속됐지만 최근에는 질적인 중심의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의 국내 신동제품의 설비투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도 포함하고 있지만 새롭게 투자되는 부분은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동 압연제품의 투자와 더불어 동관도 설비보강 등을 통한 생산 확대 등이 이뤄지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지만 품질향상과 고부가가제품의 투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한 투자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설비능력이 과잉 상태를 보이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되는 양적인 설비투자는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 동 압연제품
국내 동 압연제품 생산능력은 앞으로 2~3년 내에 30만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국내 동 압연제품의 설비 생산능력은 25만톤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동 압연제품 생산능력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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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연간생산능력 |
비고 |
풍산 |
15만톤 |
설비보강중 |
이구산업 |
6만톤 |
냉간압연기추가검토 |
원일사 |
1만2,000톤 |
- |
한국통산 |
1만2,000톤 |
- |
동진메탈 |
1만톤 |
- |
유성금속 |
6,000톤 |
- |
6개사등합계 |
25만톤 |
- |
* 풍산 및 이구산업 증설 완료시 생산능력은 30만톤 수준으로 증가 예상 |
현재 진행되고 있는 풍산의 설비보강을 통한 생산능력 확장이 마무리되면 하반기 국내 동 압연제품 생산능력은 28만톤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동 압연제품의 실제 제품 생산능력은 24만톤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이구산업이 포승공장을 준공하면서 압연 제품의 생산능력이 크게 증강됐다.
그 이후 추가적인 설비 능력 증강은 없었지만 현재 풍산이 설비능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고 이구산업도 2~3년안에는 추가적인 설비 증설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풍산은 현재 15만톤의 압연 제품 생산능력을 올해 상반기까지 2만3,000톤 정도 증강한다는 계획이다. 압연부분의 고품질. 고부가가치제품 증산을 위해 상부 공정에 신규 황압연기와(New Breakdown Mill) 소둔로(Bell Fce)를 추가로 설치하고 하부 공정에는 완제품압연기(New Finish Mill)2대와, 연속 소둔로(New Annealing Pickling) 및 정밀 Slitter Line, 압연Line Lay Out 변경공사 등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풍산의 투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능력 확대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규 설비 투자와 더불어 기존 설비의 합리화를 통해 온산공장의 동 압연제품 생산능력은 18만톤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구산업도 포승공장에 추가적으로 냉간 압연설비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구산업의 냉간압연설비에 대한 추가 증설 검토는 무엇보다 상부공정과 하부공정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여기에 품질향상이라는 부분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포승공장은 열간압연 생산능력이 냉간 압연설비에 비해 훨씬 크다. 따라서 공장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냉간압연설비의 추가 증설이 요구돼 왔다. 현재 이구산업은 추가적인 냉간압연설비에 대한 투자 검토는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투자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투자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설비 증설이 이뤄진다면 내년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반월공장과 포승공장 간의 전문화는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대형투자는 없지만 필요한 설비보강 등의 투자는 꾸준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현재 국내 동 압연제품의 설비 생산능력은 풍산 15만톤, 이구산업 6만톤, 원일사 1만2,000톤, 한국통산 1만2,000톤, 동진메탈 1만톤, 유성금속 6,000톤 등 25만톤이다. 실제 생산량은 수요부진과 공급과잉 등으로 생산능력을 크게 밑돌고 있다.
■ 동 관
동관 설비 투자도 꾸준하게 지속되어 왔다.
능원금속의 ACR 동관 설비 투자와 삼포산업의 ACR 설비 투자가 완료 된 이후 대규모 설비능력 증강은 없었지만 몇 몇 업체들의 설비 보강 등을 통한 생산능력 강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풍산산업이 보유하고 있던 동관 생산설비는 풍산으로의 합병이후 폐쇄돼 매각되는 등 설비능력이 감축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수요를 크게 웃도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관 생산능력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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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
연간생산능력 |
주요생산제품 |
풍산 |
4만7,000톤 |
ACR, WaterTube |
능원금속 |
6만톤 |
ACR, WaterTube |
LG산전 |
2만4,000톤 |
ACR |
삼포산업 |
3만5,000톤 |
ACR, WaterTube |
다산 |
1만1,000톤 |
ACR, WaterTube |
대진동관 |
1만2,000톤 |
ACR, WaterTube |
부광금속 |
1만1,000톤 |
ACR, WaterTube |
일신태광금속 |
1만톤 |
ACR, WaterTube |
IMI |
1만톤 |
ACR, WaterTube |
NS메탈 |
5,000톤 |
ACR, WaterTube |
주요10개사합계 |
22만5,000톤 |
|
국내 동관 생산설비는 그동안 꾸준하게 설비 능력이 증강되면서 현재 주요 10개사의 생산능력이 22만톤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국내 전체로는 23만톤을 넘어서는 설비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실제 생산능력은 이에 못 미치지만 언제든 설비를 풀가동할 경우 생산할 수 있는 양이 24만톤에 달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동합금관 생산능력을 포함할 경우 생산능력은 26만톤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동관 설비능력 증강은 작년 IMI가 본격적으로 동관 생산을 확대하면서 지속됐다.
그러나 동관 업체들의 투자라는 부분이 아쉽게도 생산능력 증강 쪽에 포커스가 맞춰져오면서 수요대비 공급능력은 심각한 수준의 과잉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량도 70% 수준에 그칠 정도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 황동봉
황동봉 생산능력도 한동안 설비능력 증강은 없었지만 최근 또 다시 설비능력이 늘어났다.
국일신동이 인천공장을 시화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생산능력을 연간 2,400톤 정도 증강시켰고 서울유니온이 음성에 공장을 신설하면서 추가적으로 생산능력이 늘어났다.
황동봉 생산능력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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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생산능력 |
비 고 |
대창공업 |
14만4,000톤 |
|
풍산 |
4만톤 |
|
범양금속 |
1만8,000톤 |
|
국일신동 |
1만2,000톤 |
이전 후 2,400톤 증설 |
부영산업 |
1만톤 |
|
IMI |
1만톤 |
|
대유공업 |
6,000톤 |
|
후덕한금속 |
5,000톤 |
|
서울유니온 |
3,600톤 |
음성에 공장 신설 |
대우금속 |
2,400톤 |
|
10개사 합계 |
25만1,000톤 |
|
현재 주요 황동봉 생산업체는 10개사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대창공업이 14만4,000톤으로 최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풍산이 4만톤, 범양금속 1만8,000톤, 국일신동 1만2,000톤, 부영산업 1만톤, IMI 1만톤, 대유공업 6,000톤, 후덕한금속 5,000톤, 서울유니온 3,600톤, 대우금속 2,400톤 등 주요 10개사가 25만1,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타 소규모 업체들까지 포함할 경우 국내 황동봉 생산능력은 26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황동봉 설비는 앞으로 추가적인 설비능력 증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국내 수요가 생산능력의 절반 수준을 겨우 넘어선다는 점에서 설비과잉에 따른 부작용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알루미늄 산업]
가공재, 정체·축소 불안감 가중
단기적 양적 성장, 가파른 수요 증가 대응·기술력·품질문제 '得失'
■ 과거 양적 성장에 발목 잡힌, 현재와 미래
뉴밀레니엄 시대를 맞으면서 국내 알루미늄 산업은 빠른 변화의 흐름을 경험하게 됐다.
물량과 품질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던 국내 알루미늄 산업은 90년대 초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생산에 실패한 이후, 가공재 분야에 더욱 집중된 성장역량을 투입해왔다. 또한 시장의 고도화와 함께 늘어난 국내 수요는 물론,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의 등장을 중심으로 아시아권 신흥국들의 폭발적 성장세는 해외 시장 확대의 길을 활짝 열어내는 기회로 작용했다.
문제는 설비능력이었다. 크게 늘어난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생산기반이 필요했다. 그랬기에 국내 알루미늄 업계는 양적인 성장에 우선의 초점이 맞춰졌다. 단기간내 양적인 성장에 기름을 부은 것은 경쟁이었다. 동종업체의 설비투자를 경쟁으로 의식해 너도나도 몸집을 불린 것.
이 부분에 크게 두 가지 가치평가를 내릴 수 있다. 첫 번째는 국내 시장에 대한 충분한 공급을 유지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시장의 가파른 수요증가에 보조를 맞춰 대응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또 하나의 평가는 시장의 양적 성장에만 주력하다보니, 견고한 기술력과 품질 등 장기 성장동력을 다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생산능력만 올려놓으면 판매걱정은 없었던 호시절을 보내고 나니, 국내 수요를 훌쩍 뛰어 넘는 과잉공급 능력이 업계의 공존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또 하나의 문제는 우리 제품의 최대 수요처 역할을 해오던 중국의 반격이다. 중국은 이미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빠르게 자급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우리 시장을 위협하는 불안요인으로 세를 키워왔다. 양적인 성장에 치우쳐 지속적인 질적 우위, 효율성의 우위 등 경쟁력을 견고하게 다지지 못했다는 과거 문제가 현재와 미래의 공존이 아닌 생존을 걱정하게 된 사슬로 이어졌다.
■ 주요 품목별 시장변화 분석..정체와 축소의 불안감 가중
국내 주요 알루미늄 가공재 시장은 전반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품목별로 개별적인 흐름 차이를 보여왔다.
최근 한국비철금속협회 집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알루미늄 가공업계 판매량은 지난 2000년대 중반 선까지 비슷한 우상향 증가세를 실현했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면서부터는 3~4년간의 정체나 감소의 흐름이 전개됐다.
이 같은 전반의 흐름에서 알루미늄 압출 업계의 하향곡선은 가장 가파른 모습이었으며, 알루미늄 박은 정체에 가까운 완만한 하향세가 지속됐다. 반면 알루미늄 판 업계는 유일하게 전체적인 흐름에서 우상향의 흐름을 보였다. 2000년대 후반 들어 나타난 정체의 모습은 최근 2년간의 실적증가로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12년간의 국내 주요 알루미늄 가공재 시장추이에서 품목별 판매추이와 전체 시장규모 추이는 거의 동일한 움직임을 연출했다. 하지만 숨겨진 또 다른 특징은 모든 품목에서 품목별 전체 시장규모에 대비한 판매량 비중이 점점 축소됐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해 우리 업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입재에 대한 시장비중 증가가 가장 설득력 있는 요인 중 하나로 제시될 수 있다.
■ 알루미늄 판
국내 알루미늄 판 업계는 연간 15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대기업 2개사와 5만톤 미만의 생산능력을 갖춘 4개정도의 중견업체를 포함, 10개 미만의 업체들이 총 연간 82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Al판 생산능력 |
|
업체별 |
생산능력(만톤) |
노벨리스코리아 |
55.8 |
조일알미늄 |
16.0 |
대호에이엘 |
4.0 |
대창알텍 |
3.0 |
모건알루미늄 |
1.4 |
정도케미칼(신규진입) |
1.8 |
합계 |
82 |
대한알루미늄공업과 대한전선 알루미늄 압연 공장을 인수한 노벨리스코리아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현재 업계 전체 생산능력의 절반에 해당하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 완공한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의 연산 약 10만톤(일반재 기준) 규모 증설 및 설비개선 투자는 지난해 불황에서도 견고한 매출 기반을 다지는 역량으로 발휘되고 있다.
그 밖의 대창알텍을 비롯해, 모건알루미늄, 신규 진입에 나서고 있는 정도케미칼 등 중견 기업들의 과감한 설비투자와 그로 인한 성장세는 알루미늄 판 업계를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 알루미늄 박
연간 17만톤 가량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알루미늄 박 업계는 주요 4개사로 대표되는 선두군과 한국알미늄 이하의 중견업체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상위 4개사는 비슷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팽팽한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Al박 생산능력 |
|
구분 |
생산능력(만톤) |
롯데알미늄 |
5.0 |
대한은박지 |
3.6 |
삼아알미늄 |
3.5 |
동일알루미늄 |
2.2 |
한국알미늄 |
0.9 |
기타 |
1.7 |
합계 |
16.9 |
박 업계의 경우는 지난 2000년대 중반 이전에 경쟁적인 생산능력 증강을 이룬 상태며 그로 인한 부담이 더욱 치열해진 경쟁 분위기로 와 닿고 있다. 최근 년도 들어서는 여유설비의 매각이나 분산된 생산라인의 효율적 구축 등의 보완책을 추진하고 있다.
■알루미늄 압출
알루미늄 압출 업계는 정확한 구성업체수의 파악이 힘들 정도로 분산된 설비투자가 이뤄져 있다. 한국알루미늄압출공업협동조합 회원사 기준 지난해 36개 업체가 22만8,000톤 규모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Al 압출 생산능력 |
|
구분 |
생산능력(만톤) |
동양강철 |
7.2 |
신양금속공업 |
4.0 |
서울경금속 |
4.0 |
남선알미늄 |
3.6 |
고강알루미늄 |
3.0 |
기타 |
28.2 |
합계 |
50 |
비철협회는 이들 압출 업계 전체 생산능력이 연간 50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다른 품목에 비해 가장 큰 오차가 예상된다. 압출 업계는 업체 수는 많지만, 상위 10개사의 생산능력이 전체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업계 전반에 걸쳐 양극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양극화 구도가 두드러진 압출 업계는 생산품목과 품질상 차별화가 오랫동안 업계 전체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한 변화로 최근 년도 들어 방폭창이나 시스템 복합창호 등 새시(창호)부문의 차별화와 다양한 산업용 및 공업용 시장을 겨냥한 설비투자가 선두업체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