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STS 냉연 판매 지난달에 비해 주춤

올해 들어 급증세를 지속하며 3월과 4월 2개월 연속 생산과 판매 모두 10만톤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의 기록행진이 멈췄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급증세를 기록했으나 판매가 10만톤을 밑돌았고 전월에 비해서도 감소한 것.

●2010년 5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 판매 실적 (단위 : 톤, %)

※스테인리스스틸클럽 '2010년 5월 STS 통계' 자료.(주 : STS 냉연은 포스코 TCM 포함)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스테인리스스틸클럽(회장 오창관)이 발표한 '2010년 5월 STS 통계'에 따르면 5월 냉연강판 생산은 10만7,59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4%, 전월에 비해서도 0.9%가 증가하며 역대 2번째로 많은 생산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판매도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7% 급증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5.7%가 감소한 9만9,196톤을 기록하면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월 대기 감소를 기록했다.

판매 가운데 유통은 4만1,918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가 급증했으나 전월 대비 11.1%가 급감했고 실수요 역시 1만8,61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가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17.5%나 급감했다.

다만 수출은 3만4,10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6%, 전월에 비해서는 6.9%가 각각 늘었다. 유통과 실수요가 전월 대비 급감한 것으로 조사돼 주요 수요업체들이 6월 가격 인하를 앞두고 재고 조정에 돌입한 것으로 추정됐다.

5월 국내 판매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유통점용이 3만8,19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5%가 늘었으나 전월 대비 8.8%가 줄었고 전자기기도 전년 동월 대비 70.8%가 늘었으나 전월 대비 6.8%가 감소했다.

운송장비용은 전년 동월은 물론 전월에 비해서도 모두 증가했으며 강관용과 주방/양식기용, 건설용 등은 전년 동월은 물론 전월에 비해서도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누계로는 냉연강판 생산이 51만1,235톤으로 71.2%가 급증했고 판매 역시 49만9,177톤으로 56.1%가 급증했다.

점유율면에서는 유통점용이 56.5%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고 이어 운송장비용이 11.6%, 강관용이 9.1%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업계에서는 6월 냉연강판 판매에 대해 5월초 이후 이어진 니켈 가격 하락과 7월 가격 인하 등으로 5월에 비해 그다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2010년 5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국내판매 용도별 실적 (단위 : 톤, %)

※스테인리스스틸클럽 '2010년 5월 STS 통계' 자료.(주 : STS 냉연은 포스코 TCM 포함)

유재혁 jhyou@snmnews.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