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볼리비아 리튬 개발 '급물살' 탄다

한, 볼리비아 리튬 개발 '급물살' 탄다

  • 일반경제
  • 승인 2010.08.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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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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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이달 말 방한
김신종 광물公 사장 실무협의차 볼리비아 방문

  한국과 볼리비아간 리튬 개발 협약이 '급물살' 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지식경제부와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이달 말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랄레스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양국은 2차전지 등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인 리튬 개발과 관련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리비아 서부의 우유니 호수에는 전 세계 리튬 자원의 절반이 묻혀 있으며, 개발권을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모랄레스 대통령은 일본이나 중국을 방문하지 않고, 우리나라만 단독 방문한다”며 “리튬을 비롯한 자원협력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10일 볼리비아로 가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8월 볼리비아 과학위원회 및 국영광업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우유니 호수의 염수로 탄산 리튬을 제조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공사는 포스코 산하의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1차 연구결과를 모랄레스 대통령의 방한 중 볼리비아 정부에 설명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보고하기로 돼 있는 1차 연구결과를 토대로 상용화 연구를 진행해 사업성이 확인되면 볼리비아에서 리튬 공장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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