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TAD, "中 중소 광산 폐쇄 탓"
지난해 세계 철광석 생산량이 8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09년 세계 철광석 생산량이 전년대비 6.2% 감소한 15억8800톤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철광석 생산량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은 8년 만의 일로, 생산량 감소의 주원인은 중국의 중소 광산 폐쇄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의 철광석 생산량은 전년대비 30% 감소한 2억3400만톤을 기록해 호주, 브라질, 인도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국내 생산 감소에 의한 철광석 부족량을 보충하기 위해 2009년 역대 최고인 6억2800만 톤을 수입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수치였다.
한편 UNCTAD는 향후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중소 광산폐쇄 정책 및 자국 내 철광석의 저품위 문제 등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