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성장률, 17개 국가 중 최고치 기록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4분기 연속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OECD의 2분기 GDP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해 현재 17개 국가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슬로바키아(4.9%), 독일(3.7%), 스웨덴(3.6%) 등이 뒤를 이었고, 스페인과 그리스는 각각 0.1%와 3.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2.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보여준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분기 1.1%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 4분기 6.1%, 올 1분기 8.1%, 2분기 7.1%로 흐름을 이어갔다.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OECD 회원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이는 전년 동기 겪었던 경기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끼쳤지만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이 강화돼 수출이 늘고, 내수와 투자가 동반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나라 경제가 순항하고 있음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