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 수출 위상 ‘우뚝’

한국 제조업 수출 위상 ‘우뚝’

  • 일반경제
  • 승인 2010.08.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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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유 jy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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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은 오히려 추락… IT·철강 수출집중도 심화 우려

근 10년간 우리나라의 수출 분야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위상이 명암을 달리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8일 발표한 ‘최근 우리나라 수출 구조 특징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 수출은 2000년 세계 12위 수준(1,723억 달러)에서 지난해 9위(3,365억 달러)로 3계단 뛰어 올랐다. 하지만 서비스업 수출은 오히려 13위(297억 달러)에서 19위(559억 달러)로 6계단 하락했다.

대한상의는 제조업 수출 위상이 상승한 배경에 대해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가 디자인, 품질 등의 제품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왔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서비스업의 경우, 정부의 지나친 시장 진입 규제 및 보호로 수출경쟁력 제고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 추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의 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이 77.6%, 프랑스 77.2%, 영국 76.2% 정도다. 반면 한국은 GDP에서 서비스업의 비중이 60.7%에 불과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국내 수출 구조 문제점으로 대중국 수출 의존도 상승과 IT·반도체·철강 분야의 수출 집중도 심화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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