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직접투자 천억달러까지 증가전망

中, 해외직접투자 천억달러까지 증가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0.08.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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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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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국가의 80%… 180개국에 걸쳐있어
경기침체에도 불구, 올 상반기 투자액 증가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이르면 5년 이내에 1,00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민일보(人民日報)가 2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은 2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앞세워 상품 생산국에서 자본 수출국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판춘융(范春永) 중국 산업해외발전계획협회 상무부회장의 말에 의하면 현재 2대1 수준의 외국자본유입 대비 중국의 해외투자 비율을 2015년까지 1대1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는 것이다.

판 부회장은 “중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전 세계 국가의 80%에 이르는 180개국의 다양한 산업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왔다”며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2000년 10억달러에서 2008년 559억달러로 56배 급증했고 지난해엔 433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중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증가추세를 나타냈었다. 미국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액은 6억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배 증가했고, ASEAN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액은 1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6배 증가했다.

또한, 상반기 유럽연합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액은 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7배 증가했고, 러시아에 대한 직접투자액은 2억6,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의 해외직접투자가 중국 기업의 다국적 사업 운영능력의 부족 등 문제점을 안고 있고 각국과의 문화적 차이, 환율변동, 특정 국가들의 해외자본유입 제한 등에 따라 중국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한편, 올 상반기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9.6% 증가한 514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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