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1일 세계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플랜트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담수청(SWCC)으로부터 '라스 아주르(Ras Az Zawr)' 해수담수화프로젝트에 대한 수주통보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해수담수화플랜트의 수주금액은 1조7,000억원, 16억6,000달러 수준으로 담수 생산용량은 228MIGD(1MIGD=4,546톤, 1일 1만5,000명이 동시 사용 가능한 양)로 35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라스 아주르 해수담수화 를랜트는 수도 리야드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라스 아주르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며 두산중공업은 설계부터 설비 제작 및 설치, 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해 오는 2014년 1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 영향으로 두산중공업은 향후 중동국가들에게서 발주될 대형 담수 프로젝트에서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유리 위치를 점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