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철강축적량 보니, 철스크랩 자급시기 다소 늦어질 듯"

철강協, "철강축적량 보니, 철스크랩 자급시기 다소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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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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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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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누계 철강축적량 전년비 3.6% 증가한 5억2,221만톤
고급 철스크랩 수요증가가 자급 시기 연기 초래
수집 및 유통체계, 품질개선을 위한 지원 및 제도 필요해


국내 철강 축적량을 집계한 결과 철스크랩 자급 시기가 당초 예상에 비해 더욱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축적량이란 철강재가 생산되고 소비되어 누적된 양이다. 이는 국내에 축적되어 있는 철강자원이 철스크랩으로 회수돼 전기로 제강의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향후 철스크랩의 장단기 수요예측 및 자급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말 누계 기준 철강축적량은 전년인 2008년에 비해 3.6% 증가한 5억2,221만톤에 이른다. 이는 중형승용차 4억대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협회측에 따르면 이같은 수치는 2008년까지의 누적량 5억401만톤에 2009년 누적량 1,820만톤을 더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누계 철강 축적량은 1990년 1억톤, 1995년 2억톤, 2000년 3억톤, 2004년 4억톤, 2008년 5억톤을 각각 돌파한바 있다. 

▲ 연도별 철강 축적량 변화 추이

이와 관련 현재 우리나라 철스크랩 자급률은 2009년 기준 71.2%으로서 부족분은 미국,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연구원은 철스크랩의 양적인 자급화 시기를 2022년으로 예상한바 있다.

  그러나 품질적인 면에서 최근 고급 철스크랩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부족에 따른 수입의존도 증가로 자급화 시기는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철강협회는 밝혔다. 

  따라서 향후 국내 철스크랩의 자급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축적된 철강자원을 철스크랩으로 회수하기 위한 수집 및 유통체계의 개선, 철스크랩 품질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및 제도개선 등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철강축적량은 당해연도 철강재 총생산량에 직접 강재로의 순수출(수출-수입) 및 수요산업을 통한 철강재 순수출 물량을 차감하고, 철스크랩 원료로 소비되고 수출된 물량을 차감해 산정하고 있다.

<연도별 철강 축적량 현황>
(단위 : 천톤)
구분 철강재생산(A) 철강재
직간접순수출(B)
스크랩소비
국내구입(C )
스크랩
수출(D)
철강축적
E=A-B-C-D
철강누계
축적량
2000년 50,173 17,969 11,230 37 20,937 311,389
2001년 50,322 18,268 11,866 66 20,122 331,511
2002년 53,097 15,724 12,580 121 24,672 356,183
2003년 54,723 16,600 13,561 327 24,235 380,418
2004년 55,717 18,681 14,634 224 22,178 402,596
2005년 56,715 20,215 14,770 209 21,521 424,117
2006년 59,217 20,126 16,164 322 22,605 446,722
2007년 63,715 20,261 17,186 213 26,055 472,777
2008년 66,389 20,787 16,562 370 31,230 504,007
2009년 58,742 25,061 14,996 480 18,205 522,212
자료 : 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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