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수주잔량 부문 세계 1위 조선소로 등극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잔량은 총 196척 845만 5000CGT로 6월 현대중공업에 1위를 내 준 이후 한 달 만에 수주잔량 1위를 거머쥐었다.
2위는 대우조선해양으로 수주잔량은 총 176척, 790만 2000CGT를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은 총 205척, 773만 6000CGT로 3위에 그쳤다.
삼성중공업은 7월 초 에버그린으로부터 8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으며, 동남아지역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 탱커 9척도 추가로 수주받았다. 또한 국내 조선사 중 두 번째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2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받는 등 7월 한 달 간 지속적으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로써 7월 말 기준의 수주잔량 기록으로 향후 30개월치의 일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