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주석 각각 사상최고치
7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대장주 전기동이 향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전반적으로 강세장을 보여주었으나 중국이 설 연휴 이후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에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는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
전기동은 전일 종가 수준을 소폭 상회한 수준에서 아시아장을 시작한 이후 런던장 개장 전 까지 얇은 장 속에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7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10,145 |
10,120 |
9,973 |
9,556 |
9,535 |
393,525 |
-625 |
알루미늄 |
2,540 |
2,558 |
2,527 |
2,440 |
2,455 |
4,562,625 |
31,650 |
아연 |
2,508 |
2,526 |
2,456 |
2,372 |
2,384 |
710,075 |
0 |
연 |
2,645 |
2,585 |
2,632 |
2,602 |
2,557 |
289,400 |
125 |
니켈 |
28,705 |
28,705 |
27,986 |
25,646 |
25662.5 |
132,828 |
30 |
주석 |
31,300 |
31,300 |
30,695 |
27,465 |
27,406 |
18,775 |
0 |
지난 주 미국의 고용지표 호재 및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일본증시는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전기동도 이에 연동하며 런던장 개장 전 1만100달러선을 돌파하였다.
전기동은 런던장 개장 후 재고 감소 및 추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1만160달러선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전기동은 추가 상승에는 실패한 채 중국이 설 연휴 이후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에 반락하였고 장 후반 1만100달러선을 하향돌파하며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전기동은 결국 전일비 소폭 하락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미국 증시가 기업합병 호재로 강보합세를 유지하였으나 전기동의 장 후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알루미늄은 금일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하였고 다른 비철금속들도 전강후약의 모습으로 금일 장을 마쳤다. 주석은 전일에 이어 금일 역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였으나 장 후반 여타 금속들과 마찬가지로 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은 특별한 경제지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중국 연휴 종료를 앞두고 다시 한번 가격 상승을 시도하였으나 장 후반 중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감에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였다.
중국이 춘절 연휴를 마치고 수요일부터 시장에 다시 참여함에 따라 설 연휴 이후 중국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인민은행이 설 연휴 이후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가격 상승 추세가 과도했다는 인식도 팽배하기에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은 적지 않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전기동은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한 상승 추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