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사태 악화로 유가선물 $100선 상회하며 강세장 연출
*금 현물가, 중동사태 악화와 유가폭등 영향으로 사상최고치 기록
금일은 리비아 사태 악화로 인한 유가급등이 계속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유로존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유로화 가치상승을 견인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주요 비철금속가격은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가 전일비 하락세에 마감했다.
전일 종가대비 소폭 하회한 수준에서 Asia장을 시작한 Copper는 리비아 사태 악화로 유가선물이 2년 반래 고점 근처에서 상승흐름을 보이는 등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현상이 강화되며 금일의 저점인 $9,786.25를 기록하였다.
이 후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낙폭을 다소 만회한 Copper는 이번 주 내정된 유럽중앙은행 정책회의에서 더욱 강력한 긴축입장이 시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로화를 견인하자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런던 장 개장 후 $9,900선 부근까지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런던 국제거래소(ICE)의 브렌트유 가격이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2년 6개월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자 Copper는 다시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후반 Copper는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고 결국 $9,900선 근처에서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여타 비철금속들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불안 확산으로 유가상승세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전일 종가대비 하락세로 마감했으나 Lead는 전일 종가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금일은 유가급등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주요 비철금속가격의 하락세를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리비아 정부군이 유전지대인 동부의 브레가시를 반군 수중에서 탈환한 가운데 리비아 국영석유공사 회장인 쇼크리 가넴은 위기가 계속될 경우 유가는 다음달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중동지역의 불안은 더욱 커져만 가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금 현물가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였고 은 현물가도 31년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리비아의 국가원수인 무아마르 카다피가 미국 등 다른 국가의 군사개입이 있을 경우 수천명의 리비아 시민들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사태는 점차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따라서 위험자산들의 가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동지역의 사태추이에 어느 때보다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