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LS메탈 한재훈 대표 창립 1주년 기념

<인터뷰>LS메탈 한재훈 대표 창립 1주년 기념

  • 철강
  • 승인 2011.04.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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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덕호 d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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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LS산전의 금속사업부가 LS메탈로 출범한지 1년을 맞았다. 부산의 스테인리스 후육관 공장 준공과 함께 창립, 첫 돌이 채 지나지 않아 월 생산량 1,000톤을 달성하는 등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회사, LS메탈의 한재훈 대표를 통해 회사의 창립과 성장, 미래 비전을 들어본다.

 

LS메탈 한재훈 대표
  ■ 스테인리스 후육관으로의 특화는 시장성 확보, 시장 진출 등의 어려움이 예상, 세아제강· 성원 등 STS 강관 1,2위 업체들도 시도하지 못한 사항이다. LS메탈은 어떠한 비전을 갖고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됐나?

  LS메탈에서는 과거 한국광업제련 시절인 ‘86년부터 스테인리스 파이프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외경 12인치까지의 제품생산으로는 회사 규모에 맞는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던 도중 스테인리스 후육관 시장이 독일의 Butting, 이탈리아 이노스텍 등 2~3개의 유럽업체가 독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사업검토 당시 아시아에는 스테인리스 후육관에 특화한 업체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또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스테인리스 후육관의 수요 산업 분야가 LNG 및 Plant 시장, 고압·고내식성을 요구하는 특수 산업분야 등 다양하다는 것을 확인,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에 나섰다. 

 

  ■ 투자 및 설비 도입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이뤄졌는가? 또 앞으로 추가 설비투자에 대한 계획은?

  스테인리스 후육관의 경우 지난 2006년 장항공장에 롤벤더 설비(외경 60인치, 두께 20mm, 길이 6m)투자를 통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제조에 대한 충분한 기술력을 획득했고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한 상태였다.

  현재 추가 설비투자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 하지만, 앞으로 스테인리스 대형 후육관의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고합금강 후육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제품의 품종 다양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Bending roller 및 Forming 설비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 LS메탈의 설비 구성과 특징은?  

  장항공장의 조관과 롤벤더, 부산공장의 프레스기를 통해 외경 25.4mm~1,524mm, 최대 두께 50mm까지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 구색을 갖은 것이다. 

  또 환경규제 및 안정성, 내식성/내열성의 합금강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요구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현 시장상황에 대응하고자 LS메탈의 후육관 설비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Duplex, Super Duplex, 6Mole, Clad 등 다양한 합금강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 LS메탈의 경우 레퍼런스가 없어 시장확대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는 분위기도 있다.

  사업 초기 End User를 통한 물량확보로 전략을 수립, 사업을 진행했으나 사업 도중 발주사로부터 Cancel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모든 해외거래처에 직접 찾아가 안정된 품질의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을 이해 시키는 과정을 진행했다. 또 관계자들의 국내 초정을 통해 업무 진행프로세스를 확인시켜주는 등의 노력도 있었다.

  이에 수요가들이 LS메탈을 인정해 주기 시작했고 향후 안정적 수요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실적을 바탕으로 현재에는 대부분의 표준 인증 획득 및 관련 거래선에 벤더등록을 완료한 상태며 추가로 사업 확장에 필요한 인증도 취득 계획 중에 있다. 

 

  ■ 향후 LS메탈의 포부에 대해 듣고 싶다.

  LS메탈은 장항사업장에서 동관 및 스테인리스관, 부산사업장에서 대형후육관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동관 사업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산공장 역시 창립 첫돌이 채 지나지 않아 생산목표를 달성하는 등 사업구도를 확립한 상태다.

  따라서 지금 또 새로운 것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먼저 추진코자 하는 부분은 사업적으로는 동 및 스테인리스 합금분야의 사업확대 준비다. 또 지리적으로는 향후 경쟁력을 고려한 제2, 3의 해외사업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어도 2015년에는 매출 1조에 영업이익 500억 구조의 고객, 임직원, 주주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The Metalling Company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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