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랠리 피로감 속 연이은 하향세 연출
yabong100@hyundaifutures.com
IMF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5%에 이르렀던 세계 경제가 올해 다소 주춤 하면서 4%대의 성장률을 기록 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시키며 비철금속 시장은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주 초반 비철금속 시장은 이러한 악재들로 인해 2-4% 가량 하락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연이어 중국의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과 고유가로 인한 비철금속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추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 후반에도 비철금속 시장의 악재는 지속 되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목표치인 4%를 넘어 5% 대를 기록 할 것이라는 예상과 미국의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로 인해 비철금속 시장에 하방 압력이 지속 되었다.
단기적으로 연이은 하락세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비철금속의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시장에 장애물로 인식되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긴축 정책의 시행에 대한 우려감이 비철금속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 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은 지난 주 중국의 3월 전기동 수입량이 전월대비 예상외로 큰 폭으로 증가한 소식으로 인해 최근 5주래 최고 수준인 $9,940선에 다다랐으나, 일본에 또 한번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낀듯 $10,000선 도달에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3월 전기동 수입량은 전월대비 29.2% 증가한 30만톤을 기록했다.
실물 수요 부진과 연이은 일본 지진으로 인한 일본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심리로 전기동 가격은 아래로 향했다. 또한 골드만삭스의 상품 차익실현 권고에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이 증가 하면서 추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기동의 가격 하락은 멈추지 않았다.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감 또한 전기동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었다.
주 후반,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함께 유럽 장부터 시작된 매도세가 이어지며 추가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전기동 재고량과 실물 수요 부진이 전기동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기동의 공급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일본의 재건으로 인한 전기동 수요 증가 기대감이 전기동 가격에 지지요인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알루미늄 가격은 전기동 가격과 연동하여 일본의 악재 소식으로 인해 런던거래소의 큰폭의 재고 감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는 모습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비철시장의 강력한 악재들로 인해 비철금속들과 마찬가지로 하락하는 모습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생산 가격 상승이 하락을 제한 시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주 후반 알루미늄은 지속적인 재고 감소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 가격 부담에 공급 차질 우려가 나타나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꾸준히 감소 하고 있는 알루미늄 재고량과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감이 단기적으로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인플레이션 진압을 위한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니켈은 지난주 다른 비철금속들과 달리 중국의 생산과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 주를 시작했다. 저 세계 Stainless Steel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니켈 생산량이 1200만 톤을 기록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니켈 가격의 상승에 힘을 더 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흘러 나오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주 후반 국제 니켈 연구 그룹이 니켈의 과잉 공급 6만톤을 전망하는 보고가 나오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적으로 중국의 니켈 수요 증가 전망이 니켈 가격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이다. 하지만 니켈의 공급 과잉에 대한 전망과 중국의 긴축 정책에 대한 부담감이 니켈 가격 상승의 저항 요소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현대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