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g분석기술, 국제표준 승인

국내 Mg분석기술, 국제표준 승인

  • 비철금속
  • 승인 2011.08.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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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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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합금 중 Pb·Cd 등 유해원소 분석
"Mg시장 성장세 속 활용도 높아질 것"

  우리나라가 개발한 마그네슘 분석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
1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마그네슘 합금 분석기술이 지난달 18일 국제표준화기구에서 국제표준(ISO 11707)으로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술표준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정성욱 박사팀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최근 자동차나 IT기기 부품 소재로 각광받는 마그네슘 합금의 연과 카드뮴 등 유해물질 분석에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연(Pb)과 카드뮴(Cd)은 전기·전자나 자동차 분야의 유해물질 규제에서 허용범위를 Pb 1,000ppm 이하, Cd 100ppm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제조사에서는 규제 값의 10분의 1 수준 이하를 부품사에 요구하고 있어 이들을 측정할 정밀한 분석방법 표준이 시급히 요구되어 왔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은 마그네슘 합금에서 연과 카드뮴을 정량 분석하는 최초의 표준으로, 기존 분석표준 보다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의 분석표준인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62321은 금속을 용해하여 유해물질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반면, 이번 분석표준은 유해물질만을 추출하여 분석하므로 미량의 연이나 카드뮴도 분석할 수 있다.   

  최근 중국은 마그네슘 합금을 전략자원으로 지정하였으며, 포스코는 2012년 6월 연간 1만톤 규모의 마그네슘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 중에 있어 이번 표준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선진국 간 기술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IT기기 분야 금속소재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최경량 금속인 마그네슘 합금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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